충남의 맛-금산-3. 산두릅장떡, 구절초 부각

  • 문화
  • 맛있는 주말

충남의 맛-금산-3. 산두릅장떡, 구절초 부각

  • 승인 2011-12-23 17:52


인삼의 고장 금산, 일교차가 큰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 등 인삼을 재배하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인삼 재배지이다.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사람을 살리는 인삼 요리가 발달했다.



산두릅장떡(재료 및 분량)

산두릅 1kg, 수삼 2뿌리, 마른 표고버섯 2장, 풋마늘 1대, 대파 1/2대, 찹쌀가루 1컵,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집된장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약간

만드는 법

1. 가시 돋힌 두릅과 수삼을 잘 손질해 씻어 물기를 뺀다.
2. 1의 두릅과 수삼을 곱게 다진다.
3. 마른 표고버섯을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헹구고 물기를 꼭 짠다.
4. 표고버섯, 풋마늘, 대파를 송송 썬다.
5. 2과 4를 혼합하고 나머지 재료를 같이 넣어 치댄 뒤 한입 크기로 네모나게 만든다.
6. 햇볕에 5~6시간 꾸덕꾸덕할 때까지 말린 후 냉동고에 보관한다.
7. 먹을 때마다 들기름을 1~2방울 떨어뜨려 뒤적인 후 밥솥에 쪄낸다.




구절초부각(재료 및 분량)

구절초・밀가루・소금 적량씩

만드는 법

1. 구절초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2의 구절초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김이 오른 찜솥에 쪄낸다.
3. 찐 구철초를 쟁반에 펼쳐 빨리 식힌다.
4. 채반에 식힌 구절초를 펼쳐 중간중간 뒤집으며 말린다.
5. 말린 구절초를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기름에 재빨리 튀겨 상에 낸다. 기호에 따라 설탕 또는 소금을 뿌려 먹는다.




인삼정과(재료 및 분량)

인삼(수삼) 4뿌리, 설탕 6큰술, 물엿 2큰술, 꿀 1작은술, 물 적량

만드는 법

1. 인삼은 솔로 닦아 깨끗이 씻어서 푹 삶는다.
2. 냄비에 삶은 인삼을 넣고 인삼 삶은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설탕을 넣어(인삼 : 설탕 = 2 : 1) 서서히 조린다. 이때, 설탕물이 끓는 도중에 휘저으면 나중에 식었을 때 녹았던 설탕이 재결정되어 하얗게 엉기므로 젓지 말아야 한다.
3. 2의 설탕물이 반쯤 졸아들었을 때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졸인다. 이때도 역시 젓지 말아야 한다.
4. 설탕물이 거의 졸아들고 인삼의 빛깔이 발그레하면서 투명하게 윤기가 나면 꿀을 넣고 저어 건져낸다.


음식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금산에 성이 강씨인 효성 지극한 선비가 살았다고 한다. 홀어머니가 몸져 눕자 진악산 관음굴에 가서 지성으로 어머니의 쾌유를 빌었는데 어느 날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봉 암벽에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는데 그 뿌리를 달여 어머니께 드리면 쾌유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하여 그 풀을 찾아 달여 드렸더니 거짓말처럼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한다. 이후 강씨는 어머니를 살린 풀에서 씨를 받아 재배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곳이 지금의 금산군 남이면성곡리였다고. 이렇듯 선비의 지극한 효심에서 금산 인삼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고구마식혜(재료 및 분량)

고구마 3개, 엿기름 400g, 불린 찹쌀 500g, 흰쌀100g, 물 3L, 설탕 적량

만드는 법

1. 찹쌀은 잘 불려서 준비한 뒤 밥을 짓는다.
2. 고구마는 깨끗하게 씻은 후 쪄서 곱게 간다.
3. 엿기름은 생수물에 불려 고운 체에 거른다.
4. 거른 엿기름을 가라앉혀 웃물을 준비해둔다.
5. 따뜻한 밥과 고구마에 엿기름물을 부어 4~5시간 정도 전기밥통에 보온 상태로 둔다.
6. 밥알이 동동 뜨면 냄비에 옮긴 뒤 설탕을 넣고 팔팔 끓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2.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3.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4.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5. 대전 학교 10곳 중 8곳 보건교사 부재 땐 일반교원이 대행 "수요에 맞는 인원 배치를"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