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 경쟁력 확보

건설기술용역 경쟁력 확보

관리·규제에서 산업진흥 강조로 국토부, 관리법 전부 개정법률안 입법예고

  • 승인 2011-12-12 14:27
  • 신문게재 2011-12-13 1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29일까지 건설기술관리법 전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건설시장의 물량 축소 등에 따라 국내 건설기술용역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이 불가피해지면서, 해외 시장진출 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한 업체부담 완화 측면을 고려했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건설기술용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건술기술용역 산업지원과 업무체계의 선진화, 건설기술자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용역은 건설공사 계획과 조사, 설계, 감리, 안전점검, 건설사업관리, 시설물 검사 및 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기술자에게 위탁해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존 관리, 규제 위주 법률에서 관련 산업진흥을 강조한 건설기술진흥법으로 개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성과 활용과 해외 정보제공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용역 수행을 위해 업체등록을 단일체계로 통합했다. 한 번의 등록으로 설계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있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반영했다. 업체의 해외진출에 국내 업무수행실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감리와 건설사업관리를 건설사업관리로 통합하고, 발주청이 사업성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최근 업계의 어려운 시장상황 및 건설공사의 품질확보 등을 감안, 현행 책임감리 의무대상 공사에 대해서는 건설사업관리를 의무 수행토록 했다. 건설기술인력도 일정 자격만 있으면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건설기술자로 통합한다. 이밖에 기술자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근거와 건설공사 감독업무지침 근거, 타당성조사 및 사후평가 등의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본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