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무독하여 아무리 오래 또는 많이 복용하여도 인체에 해가 없다는 상약 중의 상약이다. 금산의 음식은 대부분 인삼이 들어간다. 기를 보하고, 폐를 튼튼히 해주며, 지라를 좋게 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는 신비의 영약, 인삼과 몸에 활력을 더하는 민물고기가 조화를 이뤄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 인삼어죽(재료 및 분량)
인삼(수삼)2뿌리, 민물고기(쏘가리 등) 400g, 쌀 360g(2컵), 가는 국수 80g, 쑥갓 50g, 물 2.4L(12컵), 소금 약간(양념) 된장 1과 1/2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다진 파 5큰술, 다진 마늘 5큰술(수제비 반죽) 밀가루 110g(1컵), 물 50ml(1/4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30분가량 물에 불린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밀가루는 수제비 반죽을 해서 젖은 면포나 비닐로 덮어놓는다.
2. 인삼은 얇게 편 썰고 쑥갓은 5cm 길이로 썬다.
3. 민물고기는 내장을 빼고 물에 푹 삶아서 체에 밭쳐 뼈를 제거한다.
4. 3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푼 다음 40분간 끓인다.
5. 4에 불린 쌀, 인삼, 쑥갓,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눋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
6. 충분히 끓여 쌀알이 퍼지면 수제비 반죽과 국수를 넣고 더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 음식 이야기
금산 인근의 금강 상류에선 예로부터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는 이들이 많았는데 늘 잡은 고기가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를 건져 먹고 국물에 쌀과 물을 부어 죽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 어죽의 유래가 되었다. 쏘가리, 메기, 잉어, 붕어, 빠가사리 등 다양한 민물고기에 몸에 좋은 인삼을 푸짐하게 넣어 영양과 맛을 모두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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