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금융이야기]지속적으로 소득활동 했다면 신용등급 낮아도 대출 가능해

[생활 속 금융이야기]지속적으로 소득활동 했다면 신용등급 낮아도 대출 가능해

  • 승인 2011-10-16 13:11
  • 신문게재 2011-10-17 10면
6. 어려울 때 도움되는 서민금융지원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시적이지만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물가는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떨어진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부나 공공기관 등에서 지원하는 서민 대출정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려 한다.

가장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 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이다. 3가지 대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출취급기관, 대출요건 등이 다르다는 것이다. 공통점은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라는 것이다.

대출취급기관을 보면 새희망홀씨는 하나은행(1588-1111), 국민은행(1588-9999) 등 16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미소금융은 미소금융중앙재단(1600-3500) 및 미소금융지역지점 등에서 취급한다.

햇살론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농협 등 서민금융회사에서 취급한다.

그럼 서민금융지원제도 이용자격이 되는지, 자가진단요령을 통해 알아보자.

첫째, 신용등급은 낮아도 되지만, 연소득 4000만원 초과자는 해당이 안 된다. 서민금융지원제도의 특징은 본인의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의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들에게 낮은 신용등급에도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을 해주는 데 있다. 따라서 연소득이 4000만원 초과인 사람은 새희망홀씨·햇살론을 이용할 수 없다. 미소금융의 경우엔 새희망홀씨·햇살론보다 금리가 낮지만 대출요건은 더 엄격하다.

둘째, 지속적인 소득활동에 종사해야 한다. 서민금융지원제도는 담보가 없거나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소득활동을 기준으로 상황능력을 판단한다. 따라서 대출신청할 때를 기준으로 최소 3~6개월간 소득활동을 해 왔어야 한다.

셋째, 자영업자는 미소금융부터 먼저 확인하라. 자영업자의 경우 미소금융재단의 대출이 금리(4.5%)와 대출한도(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에서 매우 유리하다. 미소금융재단은 급여생활자에 대해서는 대출을 취급하지 않으므로 급여생활자의 경우 새희망홀씨와 햇살론을 이용해야 한다.

넷째, 연체를 하지 않았어야 한다. 최근 3개월간 30일 이상 연체 또는 10일 이상 계속된 4회 이상 연체기록이 있으면 서민대출상품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개인회생·신용회복지원 중이거나, 파산·면책 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신규대출이 어렵다.

다섯째, 기존 채무가 과다하면 대출취급 금융회사의 심사에 따라 대출할 수 없거나 대출한도가 낮게 책정된다. 따라서 개인별 대출 가능 여부 등 구체적인 부분은 취급 금융회사에 직접 상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의 서민금융119(http://s119.fss.or.kr), 한국이지론(02-3771-1119), 한국자산관리공사(1588-1288)에 문의하면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뿐만 아니라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