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게국지
[재료 및 분량]
배추 1/4포기, 무청 3줄기(배추 분량 정도), 늙은호박 1/4개, 능쟁이・박하지 약간씩, 생새우 500g, 조개젓 약간, 젓국간장 1컵
* 부재료 및 첨가물 : 양파 1/2개, 대파 2대, 마늘 1통, 생강 2쪽, 홍고추2개, 풋고추 2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어 도톰하게 나박 썰어놓는다.
2. 배추, 무청을 씻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홍고추, 풋고추를 절구에 거칠게 빻아놓는다.
4. 박하지, 능쟁이는 날카로운 부분을 떼어내고 절구에 찧는다.
5. 대파, 마늘, 생강은 다지고 양파는 굵게 채 썰어놓는다.
6. 준비한 모든 재료를 넣어 버무린 후 젓국간장, 젓갈로 간을 한다. 이때, 쌀뜨물로 염도를 조절하여 끓이면 더욱 구수한 맛을 낼 수 있다.
[음식 이야기]
김장을 하고 남은 꼬갱이 배추와 무청, 흰 알이 섞인 고추와 늙은호박등을 이용하여 담가 먹던 김치이다. 무청과 배추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 담근다. 한 달 정도 숙성시킨 후 생으로 먹거나 찌개를 끓여 먹는다. 서산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며 겟국지라고도 한다. 능쟁이는 갯벌에 사는 회색의 조그만 게를 말한다. 김치에 갖가지 해산물이 들어가므로 단백질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숙성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먹을 수도 있으므로 야채에 들어 있는 비타민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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