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맛-서산-3. 밀국낙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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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맛-서산-3. 밀국낙지탕

  • 승인 2011-09-09 13:04


서산은 해안을 낀 바닷가 마을이 많다. 해안의 대부분이 갯벌이어서 갯벌에서 서식하는 갑각류를 이용한 다양한 주식, 부식, 저장 음식이 발달했다.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계절과 수온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며 계절별 해물을 이용한 음식이 다양해 색다른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에 양념이 강하지 않은 시원한 맛을 낸다.






밀국낙지탕

[재료 및 분량]
무 100g, 박 100g, 어린 낙지 5마리, 마른 고추 1개, 파 50g, 마늘 2쪽, 간장 3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어 무와 함께 납작납작 썰어놓는다
2. 낙지는 깨끗이 씻어놓는다.
3. 냄비에 무와 박, 마른 고추를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과 어슷하게 썬 파를 넣는다.
4. 팔팔 끓어 오르면 씻어놓은 낙지를 통째로 넣는다.
5. 낙지는 오래 끓이면 맛이 없고 질기게 되므로 한 번만 끓여서 건져먹는다. 낙지를 다 먹은 후 국물에는 국수나 칼국수를 넣고 끓여 먹는다.


[음식 이야기]
밀국낙지는 햇밀이 날 무렵 잡히는 낙지를 말한다. 낙지는 갯벌에서 사계절 내내 잡히는데 햇밀이 나는 5~6월이 육질이 연하고 가장 맛있다. 이 때가 밀국(수제비나 칼국수)을 가장 많이 끓여 먹는 철이기도 해 밀낙, 혹은 밀국낙지라 불렀다고 한다. 밀국낙지탕은 박속과 갖은양념을넣은 물에 낙지를 살짝 익혀 먹은 뒤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와 매운 풋고추를 곁들이는 것으로 서태안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원래 향한 선비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어린 낙지를 통째로 조리하여 먹었던 것이 유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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