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굴밥
[재료 및 분량]
멥쌀 1컵, 찹쌀 1컵, 굴 50g, 밤 10개, 대추 4개, 인삼 1뿌리, 당근 1/4개 , 은행 약간
* 양념장 : 진간장.다진 실파(또는 달래).물엿.통깨
[만드는 법]
1. 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30분 정도 불려놓는다.
2.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소쿠리에 건져놓는다.
3. 밤은 4등분하고 인삼은 둥글게 썬다. 대추와 당근은 다지고 은행은껍질을 벗긴다.
4. 솥에 불린 쌀을 안치고 그 위에 모든 재료를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은 뒤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음식 이야기]
서산 간월도의 굴은 자잘하다. 굴이 갯벌 밖으로 드러나 햇볕을 쬘 때마다 생장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간월도의 굴은 하루 평균 4~7시간 햇볕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어 3년을 커도 2~3cm밖에 안 된다. 이런 굴을 강굴이라 하는데 간월도 강굴은 다른지방 굴보다 맛이 훨씬 고소하고 진하다 무엇보다도 물날개(굴에 있는미세한 털)가 잔잔하고 수가 많아 양념 배합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독특한 맛을 낸다. 간월도 굴의 진가는 바로 굴밥에서 나오는데 간월도산 자연 생굴에 대추, 콩, 인삼, 은행 등을 곁들여 돌솥에 밥을 지어낸 다음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밥에 밴 고소한 굴 향과 입 안에 씹히는 쫄깃한 굴의 향취가 일품이라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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