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운동부족·자세불량 영향 구기자차·호두 등 효과

[한방칼럼]운동부족·자세불량 영향 구기자차·호두 등 효과

  • 승인 2011-06-15 14:16
  • 신문게재 2011-06-16 10면
  • 김영익 원장·대전자생한방병원김영익 원장·대전자생한방병원
●요통

▲ 김영익 원장·대전자생한방병원
▲ 김영익 원장·대전자생한방병원
현대인들의 생활습관 변화로 요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흔한 증상이 되었다. 요통의 원인으로 운동부족, 자세불량, 스트레스, 과식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습관들의 반복이나 외상은 척추의 구조적 이상을 야기해 요통을 경험하게 한다. 구조적 이상은 영상 의학적으로 추간판 탈출증, 척추 분리증, 척추관 협작증 등으로 진단되어 요통이라는 증상을 설명하는데, 방사선상으로는 설명되지 않지만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오늘은 그 중 대표적 요통인 신허(腎虛) 요통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과도한 성생활로 신(腎)을 상하면 정혈이 부족하여' 신허 요통이 발생한다. 정을 길러야 하는 야간에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무리한 성생활 이후에 허리의 은은한 통증이 지속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면 신허 요통을 한번 의심해 봐야한다. 신허 요통인 경우 방사선상으로는 이상이 없으면서 얼굴색이 검어지고 무릎과 허리가 시리다거나 귀가 울리는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과 숙지양근탕(熟地養筋湯)을 복용해 근본적인 치료를 해줘야 한다. 육미지황환은 산약과 산수유·숙지황을 주 재료로한 보음제로 신장의 기운이 허약해 진액이 부족한 것을 치료하며 골수를 윤택하게 한다. 또 우슬과 두충, 숙지황이 주재료인 숙지양근탕은 신허로 인해 근골격이 허약해지고 힘이 없는 것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보음제는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풀어주고 강화해 궁극적으로 통증을 가시게 한다.

약물치료가 아니라도 호두와 검은깨, 두충, 구기자 등은 보음효과가 있어 사용된다. 또한 두충차나 구기자차를 수시로 마시고 깐 호두를 매일 다섯 개씩 먹으면 관절이 부드러워 진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해 허리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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