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환기·청소로 먼지 없애야

[한방칼럼]환기·청소로 먼지 없애야

●생활 속 아토피 예방법

  • 승인 2011-05-25 14:18
  • 신문게재 2011-05-26 10면
  • 김윤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김윤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
▲ 김윤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
▲ 김윤희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걱정거리가 하나 늘게 된다.

바로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로 인한 피부염의 악화가 그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피부는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염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그러므로 생활 환경에 대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매일 청소를 실시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당한 습도와 쾌적한 공기를 위해 하루에 2~3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빛이 들어오게 해준다.

그러나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경우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주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는 주로 이불, 소파, 카펫에 서식하기 때문에 틈틈이 햇볕에 말려주고 자주 빨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이불이나 옷 등을 밖에 내놓는 것은 좋지 않으며, 살균 청소기나 자외선 기기를 이용해 이불 등을 자주 청소해주는 것도 권장할 만하며,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극세사 이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극세사 이불은 다른 이불보다 먼지가 쉽게 낄 수 있으므로 더욱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목욕이나 샤워 할 때 연수기를 사용하여 수돗물 내 염소를 제거해 피부자극을 줄여주고, 공기청정 역할을 해주는 제품을 항상 구비하며, 습도가 높다면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새집이나 리모델링 한 곳에는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철 야외에 나갈 때는 마스크나 모자 등을 착용하고 황사나 꽃가루가 호흡기나 피부 등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몸을 씻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 환자들은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하고, 맨살에 직접 바르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보습화장품을 충분히 바르고 난 뒤 그 위에 덧바르는 것이 좋다.

건조해진 피부는 아토피의 적이므로 항상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봄철 역시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피부 건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극이 없는 세정제를 사용해 목욕하고 적절하게 보습제를 발라주면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때, 약산성 성분의 클렌저를 사용하고 목욕 시간은20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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