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목' 서랍속 청약통장 꺼내라

'분양 대목' 서랍속 청약통장 꺼내라

통장 종류따라 신청가능 차이… 부금 - 소형·예금 - 중대형 민영아파트가 '적격' '만능통장' 종합저축 총액 따지면 당첨률 낮아… 85㎡ 초과 노려볼만

  • 승인 2011-05-16 13:51
  • 신문게재 2011-05-17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내집마련 첫걸음 '청약통장'

지역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GS건설의 대흥 1구역 '센트럴 자이'가 최고 청약률 27.31대 1을 기록했다.

앞으로 대전에선 한화건설의 유성 노은 4지구,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동구 대동지구 등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에겐 내 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첫 걸음은 청약통장 가입이다.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귀에 익숙한 통장들이다.

2009년에 만능통장으로 불리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등장하며 청약통장의 유형이 네 가지로 분류된다.

신규아파트 청약의 기본이 되는 청약통장에 대해 알아본다.
▲청약통장=주택 분양 시 청약통장 가입자 중 일정한 자격(순위)을 갖춘 자에게 청약신청을 받아 당첨자를 선정하고 있다.

청약통장에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고 통장종류에 따라 청약신청 할 수 있는 주택에 차이가 있다.

단,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청약저축은 전용 85㎡ 이하 규모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짓는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짓는 민영아파트,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국민주택, 임대주택 등을 분양받을 수 있다.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사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1가구 1계좌에 한하며 20세 미만인 단독가구주는 가입할 수 없다.

저축금액은 다달이 내는 방식으로 2만~10만원을 단위로 자유롭게 내면 된다.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월 납입금 연체 없이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가 되며, 6개월간 납입하면 2순위가 된다.

▲청약예금=청약예금은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예금이다.

지역별로 청약 가능한 면적에 따라 일시불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꺼번에 목돈을 넣어두고 6개월이 지나면 2순위, 2년이 경과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생긴다.

가입대상은 20세가 넘는 사람이면 1인 1계좌가 가능하다.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며, 2년마다 한 번씩 청약가능한 평형을 바꿀 수 있다.

▲청약부금=청약부금은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과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을 청약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저축이다.

다만 청약예금과 달리 전용 85㎡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다.

한꺼번에 목돈을 넣어야 하는 청약예금과 달리 매월 5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낼 수 있다.

가입대상은 20세가 넘는 사람이면 1인 1계좌가 가능하다.

부금에 가입한 뒤 2년이 지나면 전용 85㎡이하 초과 평형을 받기 위해 청약예금으로 바꿀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2009년 5월 6일 출시된 상품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청약저축), 모든 민영주택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공공주택(청약예금),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청약부금) 등 기존의 주택청약 상품에서 구별했던 기능을 통합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신규 분양주택에 사용해 만능청약통장이라고도 칭한다.

주택 소유나 세대주 여부,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청약 자격은 만 20세 이상(20세 미만인 세대주는 허용), 국민주택은 해당 주택의 건설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1세대당 1주택, 민영주택은 만 20세 이상의 가입자로서 1인당 1주택이 적용된다.

또 1인 1통장 제도가 적용돼 기존의 청약통장에 가입한 경우에는 이를 해지하고 신규로 가입해야 한다.

2개 이상의 은행에 중복 가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신규로 가입한 경우에는 기존 청약통장의 가입 기간이나 납입 금액 등을 인정하지 않는다.

납입 방식은 일정액 적립식과 예치식을 병행하여 매월 2만 원 이상 50만 원 이내에서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으며, 납부 총액이 1500만 원에 이를 때까지 50만 원을 초과하여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