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사진가의 사진 세상속으로

생태사진가의 사진 세상속으로

  • 승인 2011-04-15 17:29
  • 지영철 기자지영철 기자
대전지역의 생태사진을 꾸준히 기록하는 정상은씨의 보문산 생태사진을 지난주 유등천 사진에 이어서 소개한다. 정씨의 보문산 사진에서는 천연기념물 소쩍새, 하늘다람쥐, 솔부엉이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말똥가리 등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지영철 기자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 소쩍새


소쩍새는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되었다. 몸길이는 약 20㎝이다.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새로 낮에는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곤충류나 거미류를 먹고 산다. 큰소쩍새의 몸길이는 약 24㎝이다. 머리와 등은 갈색이며 턱 밑과 아랫배는 희고, 눈은 붉은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텃새이나 겨울에는 북쪽에서 번식한 무리들이 남쪽으로 내려오며, 소쩍새보다 흔한 편이다. 낮에는 어두운 숲에서 쉬고 저녁부터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작은 새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먹고 산다.



▲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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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다람쥐

▲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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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다람쥐

▲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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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다람쥐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되었다. 다람쥐과에 속하며, 시베리아·바이칼호·만주·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15∼20㎝로 머리는 둥글고 귀는 작으며 눈이 매우 크다. 몸크기는 일본산보다는 작고 북방하늘다람쥐보다는 크다. 몸색깔은 연한 회갈색이며, 앞뒷발의 표면은 회색이고,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꼬리는 털이 길며 좌우로 많이 나있고 상하로는 적어서 편평하며 길이는 9.5∼14㎝이다.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털로 덮인 날개와 비슷한 피막을 가지고 있어서 이 피막의 도움을 받아 보통 7∼8m, 멀리는 30m나 되는 먼 거리를 정확하게 날아 갈 수 있다.
주로 상수리나무와 잣나무가 섞여있는 곳이나 순수한 침엽수림, 특히 잣나무 숲에서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씩 서식한다. 보금자리는 나무구멍에 나무껍질·풀잎·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동그랗게 만든다. 낮에는 등을 구부리고 납작한 꼬리로 온몸을 덮고 낮잠을 자다가 해질 무렵부터 활동하기 시작하는 야행성이며, 겨울에는 보금자리에서 겨울잠을 잔다.
하늘다람쥐는 백두산 일원에서는 흔히 발견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는 매우 희귀하고, 우리나라 특산아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노랑턱멧새
▲ 노랑턱멧새

▲ 노랑턱멧새
▲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는 수컷의 머리에는 검고 작은 깃이 솟아 있다. 턱 아래 부위와 눈썹선은 황색이며 얼굴과 가슴부위는 검은색이다. 등은 갈색바탕에 짙은 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바탕에 옆구리에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과 비슷하나 검은색 머리깃털과 가슴깃털이 없다.
키가 작은 나무 덤불이 흩어져 있는 산림 및 농지 부근에 서식하며 키 작은 나무나 나무뿌리가 있는 땅 위에 마른풀과 줄기로 오목한 둥지를 만든다. 알은 흰색 바탕에 흑갈색과 회색 반점이 있으며 짝짓기 후 보통 5개 정도 낳는다. 북쪽으로는 러시아 지방과 남쪽은 중국 동북지방 및 한국까지의 아시아 동북부에 분포하며 중국 중부, 한국, 일본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말똥가리
▲말똥가리

▲말똥가리
▲말똥가리


말똥가리는 털색은 거무스름한 갈색, 붉그스름한 갈색, 엷은 흰색의 갈색등으로 변이가 심함, 꼬리 끝과 날개 가장자리는 다른 부분보다 어두움. 목과 가슴에서 줄무늬가 있음
크기 51~57cm. 날개길이 351~411(수컷. 꼬리길이 191(수컷), 2~221(수컷), 2mm
둥근 머리와 꼬리, 넓은 날개, 범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대체로 단독생활한다. 나무나 기둥위에 앉아 있거나 정지비행, 먹이는 잡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말똥가리는 날개를 반쯤 접어 빠르게 낙하를 하여 강한 발톱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보통 무리를 짓지는 않으나 이주하거나 좋은 서식지에서는 함께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 오색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는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딱따구리류 중 가장 수가 많다.
산지 숲속에서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할 때가 많다. 번식이 끝나면 가족단위로 무리짓는다. 단단한 꽁지를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는다. 농경지 주변의 나무나 촌락의 숲, 마을에도 날아오며 밤에는 나뭇구멍 속에서 잔다. 나무줄기를 두드려서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서 그 속에 있는 곤충류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주위를 경계할 때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소란스럽게 운다. 곤충류와 거미류 및 식물의 열매를 먹는다.




▲ 솔부엉이
▲ 솔부엉이


솔부엉이는 천연기념물324-3호로 지정되었다.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뒷목, 기타 몸 윗면이 올리브색을 띤 진한 초콜릿 갈색이며, 어깨 깃 바깥쪽에 흰색 얼룩무늬가 있다. 눈앞과 앞이마에서 부리로 연결된 곳은 잿빛 흰색이며 눈앞의 깃털 끝은 검은색이다. 턱밑, 턱 아래 부위, 가슴, 배, 아래꼬리덮깃은 흰색으로 각 깃에는 초콜릿색의 축이 되는 반점이 있다. 가슴에는 쐐기 모양의 무늬가 약간 있다. 다리의 깃털은 황갈색으로 짙은 황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고, 발가락은 납빛 황색이다.
평지에서 산지에 이르는 낙엽활엽수림, 인가 부근의 숲, 도시의 공원, 정원 등에서 서식하는 여름철새이다. 낮에도 활동하지만, 밤의 활동이 더 활발하다. 둥지로는 나무 구멍이나 인공 새집을 이용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다. 알은 흰색으로 3~5개 낳아 26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곤충, 박쥐, 작은 들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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