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친환경 벽돌 새집증후군 싹~

흙으로 빚은 친환경 벽돌 새집증후군 싹~

점토벽돌 제조·판매업체-(주)한일세라믹 흙을 고온에서 소성제작… 자연미 높이고 독성은 없애

  • 승인 2011-04-03 13:08
  • 신문게재 2011-04-04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카오린토석 더블바디 레드벽돌
▲ 카오린토석 더블바디 레드벽돌
▲ 카오린토석으로 지어진 건축물
▲ 카오린토석으로 지어진 건축물
대전 동구 성남동에 위치한 (주)한일세라믹(대표 김영래)은 점토벽돌 및 점토바닥벽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논산시 연무읍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일세라믹은 흙을 원료로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환경 친화적인 자연미학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한일세라믹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고도의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벽돌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현재 대전ㆍ충남지역을 비롯해 국내의 건설현장에 납품되고 있다.

한일세라믹은 KS품질인증을 획득한 지역의 유망중소기업으로, 전 공정의 자동화시스템을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유지하며, 최고의 품질로 품종다양화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럽풍의 색상과 무늬를 갖춘 카오린토석 벽돌은 국내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점토벽돌=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으로 흙을 고온에서 소성해 제작함에 따라 흙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자연미가 있고 밝고 고급스런 색채를 자아내기도 한다. 점토벽돌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 시멘트로 인한 독성탈피에 대한 효과도 탁월한 제품이다. 분장소지 점토벽돌은 생산과정에서 열팽창계수가 점토벽돌과 분장소지 조성물이 동일해 균열 및 백화현상을 방지해 시공시 문제가 됐던 결점을 해결했고, 수입에 의존하던 오렌지계통 분장벽돌 제조로 수입대체 효과가 높다.

▲점토바닥벽돌=딱딱하고 투박해져 가는 도시환경을 한국적인 정서와 감각에 맞춰 새롭게 표현하고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자연 친화적인 바닥재다. 환경 친화적 자연원료인 흙을 주원료로 구워 친환경제품으로 온화하고 친근한 색상과 고압ㆍ고열로 소성해 압축강도가 우수한 제품이다. 점토바닥벽돌은 다양한 패턴으로 시공할 수 있어 타원형무늬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품성형으로 미끄럼방지용 전용바닥재를 선보이며 높은 압축강도와 흡수율을 자랑한다.

▲카오린벽돌(엔고배 더블바디)=벽돌 상면에 엔고배를 표면처리해 강도, 내구성, 견고성을 높였으며 소지의 흡수율을 낮춰 동파 및 변색을 방지할 수 있어 아름답고 견고한 다양한 색상의 친환경벽돌을 선보인다. 제품 생산공정은 환경오염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시대에 플라이애쉬의 미연탄소분의 자체연소로 천연원료 절감과 자원보호 및 환경파괴 예방에 기여하고, 에너지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또 시각에 따라 제품의 느낌도 다르고, 특수 처리된 바디형으로 유럽풍 컬러를 가미했다.

▲연혁=지난 1991년 설립된 한일세라믹은 1993년 기술연구소 설립과 함께 1994년 한국산업규격 KS표시허가를 획득했고, 이어 1997년에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2002년에는 공장 생산라인 증축과 함께 우수재활용제품 GR 인증, 벽돌용 분장소지조성물 특허, GQ마크 등을 획득했다. 2005년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서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획득한 한일세라믹은 2006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됐다. 또 2009년에는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벽돌 표면에 디자인 및 색상을 형성시키는 방법'특허를 획득했고, 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에 이어, 환경표지 인증(친환경마크)을 받았다.

김영래 대표는 “한일세라믹은 세월을 뛰어넘는 건축공학, 인간공학을 접목시켜 최첨단의 신기술개발로 다양한 소재의 감각적이고 독특한 벽돌만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다 환경 친화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정형화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래 대표는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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