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창업대상' 영예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창업대상' 영예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시상… 최초 타이어 전문점 등 호평

  • 승인 2010-11-21 13:22
  • 신문게재 2010-11-22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의 중견기업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이 (사)한국전문경영인(CEO)학회로부터 한국창업대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대상 시상식에서 창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사진 왼쪽>이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창업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사진 왼쪽>이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창업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지난 1998년부터 국내·외에서 국가의 산업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공로가 많은 경영자를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명확한 경영이념과 경영철학, 대한민국 최초의 타이어 전문점 설립, 창의적인 홍보전략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타이어뱅크의 경영이념은 공정한 실력평가, 땀 흘려서 가난 극복, 세계 1위의 판매회사 지향이며, '똑같은 타이어는 타 업소보다 언제나 제일 싸야한다'는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경영이념과 경영철학으로 구성원들의 공감대화와 일체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회사 설립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김정규 회장은 자동차와 호흡이 맞지 않는 타이어를 카센터에서 교체하고 난 후 사고가 날 뻔해 전문점을 찾았으나 타이어 전문점은 국내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전문점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김 회장은 타이어 전문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고, 국내 최초의 타이어 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설립하게 됐다.

창의적인 홍보전략에서 김 회장은 '타이어를 신발보다 싸게 팔자'라고 제안했고 '앗!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이라는 슬로건을 직접 창안해 타이어뱅크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슬로건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임팩트한 광고문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설립 이후 꾸준한 국내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전국 246개의 타이어 전문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임직원 모두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의 행복한 미소를 생각하며, 타이어 판매가격을 국내 최저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초 타이어 할인전문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규 회장은 지난 1991년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충남대 최고경영자 과정과 평화안보 최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5월에는 타이어뱅크(주)를 창업했으며, 2007년 12월에는 타이어뱅크 미국법인을 설립해 글로벌기업의 경영자로 거듭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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