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 규모인 33개 종목에 1만 70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전은 마지막 날까지 선전한 단체경기에 힘입어 당초 목표인 메달 72개에 접근하며 모두 66개(금 20, 은 22, 동 24)를 획득했다. 지난해보다 4개의 메달을 더 따내며 비공식 종합순위 10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2단계 뛰어올랐다.
충남은 단체와 기록, 체급경기에서 고른 활약을 벌여, 모두 102개(금 37, 은 26, 동 39)따내며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해 3년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양궁에 출전한 이보영(홍성 홍주초)이 대회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충남 역시 지난해보다 4개의 금메달을 더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체전기간 폭염과 폭우 등 변덕스런 날씨에도 당초 우려했던 선수들의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1000여 자원봉사자들의 맹활약 등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평가됐다.
하지만,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등은 아쉬운 점을 지적됐다. 또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한여름인 8월에 처음 개최돼 폭염과 폭우 등 변덕스런 날씨의 변수로 아쉬움을 남겨, 8월 소년체전 개최는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회기간 30도를 웃도는가 하면,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져 실외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으며,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선수들도 제기량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시 선수단 총감독인 유승종 대전시 평생체육과장은 “변덕스런 날씨 속에도 선전한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전국소년체전 사상 처음으로 8월에 대회가 열려 어려움이 많았지만 150만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으로 대회를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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