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중 핸드볼 600여 재학생 총출동 열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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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중 핸드볼 600여 재학생 총출동 열띤 응원

  • 승인 2010-08-12 19:29
  • 신문게재 2010-08-13 2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전교생의 응원에 힘입어 소년체전 만년 꼴찌라는 꼬리표를 뗀 것 같다”

글꽃중 남자 핸드볼이 600여 재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4강에 진출하며,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11일 남중 핸드볼 8강전 글꽃중-만덕중(부산) 경기가 열린 충무체육관에는 글꽃중 600여 학생뿐 아니라 정용직 교장을 필두로 전 교사가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글꽃중은 막대풍선과 응원가까지 준비하는 등 승리의 염원을 담아 3일간 조직적인 응원연습까지 했다.

경기는 초반 글꽃중이 2점차로 앞서갔지만, 동점을 허용하고 나서 2점차로 역전당하는 시소게임으로 진행, 전반은 12-14로 마쳤다.

후반 재역전에 성공하자 충무체육관은 600여 응원단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하지만, 그도 잠시, 종료 5분을 남기고 또다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살얼음판 같은 경기가 진행되자 응원단도 숨을 죽이며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ㆍ후반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며 눈을 감고 기도까지 했던 황선명 교감은 아예 메가폰을 잡고 응원을 주도하는 경기는 27-27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승패를 가리지 위한 승부던지기가 시작되자 글꽃중 학생들의 목멘 응원이 시작됐고 결국 3-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정용직교장은 “목이 쉬도록 열광적인 학생들의 응원의 힘이 컸던 것 같다. 경기를 통해 전교생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상기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학생들은 ‘숨을 쉴 수가 없었다’‘짜릿한 승부였다.’며 “4강전이 열리는 13일에도 친구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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