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 100m 결승에 진출한 윤준석은 최선을 다했지만 2위로 골인, 금메달에 대한 꿈을 접으려는 순간, 1위로 들어온 서울 선수가 잘못된 영법으로 실격처리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원기 코치는 “은메달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금메달의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은메달이 금메달로 바뀌는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수영선수로는 늦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로 활동한 윤준석은
체격 조건과 순발력, 유연성, 지구력 등 종합 체력 요소를 골고루 갖춘 차세대 박태환이다.
윤준석은 “수영선수가 되는 것을 부모님이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부모님을 볼 면목이 생겼다.”라며 금메달의 영광을 부모에게 돌렸다.
박태환을 꿈꾸는 윤준석은 대회 첫날 금메달을 획득한 평영 100m보다 평영 200m에서 꾸준한 기록향상 등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2관왕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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