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신예의 반란' 메달 레이스 씽씽

  • 스포츠
  •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신예의 반란' 메달 레이스 씽씽

  • 승인 2010-08-11 19:00
  • 신문게재 2010-08-12 14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대회 첫날 대전과 충남은 일부 기대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크호스가 부상하면서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 근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날 금 6개, 은 5, 동 11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기대했던 대전은 금 5개, 은 5개, 동 7개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충남 모두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수영은 뜻밖의 선전을 펼치며, 선수단에 금메달 2개씩을 안기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대전, 레슬링·복싱·수영 두각=대전은 효자종목인 레슬링을 필두로 복싱, 태권도에서 선전했으며, 기록경기인 수영에서 기대 이상으로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예상대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레슬링은 그레코로만에 출전한 대전체중 이상규(-35㎏)와 손대곤(-58㎏)이 금메달을, 송진구·김호진이 동메달을 거머쥐며 예상대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규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전선수단 첫 메달로 기록됐다.

▲ 김동엽 (오류초6)
▲ 김동엽 (오류초6)
복싱도 강력한 돌주먹을 선보이며, 대전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예선 1회전을 펼친 복싱은 13체급에 출전해 8개 체급이 8강에 진출, 최소 4개의 메달을 기대하게 하고 있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체급경기의 순항뿐 아니라 수영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대전선수단에 큰 기쁨을 안겼다.

수영 배영 50m에 출전 김동엽(오류초 6)은 동메달을 예상했지만 당초 기대를 뛰어넘어선 29초52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자유형 100m의 박근태(성모초6)도 금메달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육상과 양궁은 기대주들의 부진으로 대회 첫날 다소 힘든 출발을 했다.

▲충남, 기대주 부진 금 6개=대회 첫날 8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기대주들의 부진으로 6개를 따는데 그쳤다. 8개의 예상 금메달 중에서는 2개가 나오는데 그쳤고, 예상 밖에 수영과 레슬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첫 금메달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에 출전한 박찬준(대명중2) 선수가 따냈다.

▲ 제9회 전국소년체전  남초등부 배영 50m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제9회 전국소년체전 남초등부 배영 50m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박찬준은 11일 오후 대전대맥센터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남 함평중학교의 김승규를 누르고 충남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당초 3관왕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복진영(청양중·3.56㎏급)은 인상 경기에서 세 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3관왕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용상경기에서 분발해 금메달 1개를 따내 체면을 지켰다.

유도에서는 65㎏급에 출전한 최남용(서산초6) 선수가 경남의 장신영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양궁에서는 이보영(홍주초6)이 35m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당초 유망주 명단에 없던 신예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접영 200m에 출전한 김혜림(온양용화중)과 평영 100m에 출전한 윤준석(천안백석중)은 예상을 뒤엎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은 이 밖에도 레슬링과 사이클, 수영, 유도, 육상 등의 종목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한편, 이날 첫 메달은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69㎏급에 출전한 김성식(공주중3)의 은메달이었다. 김성식 역시 동메달을 목표로 나섰다 은메달을 따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특별취재반

※ 대회 첫날 경기전적

[대전]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35㎏급 이상규(대전체중3)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 손대곤(대전체중3) ▲수영 자유형100m 박근태(성모초6) ▲수영 배영 50m 김동엽(오류초6) 대회신 ▲태권도 핀급 권정훈(오정중3)

◇은메달 ▲사이클 200m 김영수(대전서중3) ▲양궁 60m 최재환(대전대청중3) ▲육상트랙 100m 이철민(대전체중3) ▲육상필드 멀리뛰기 이정태(송촌중2) ▲태권도 밴텀급 지재혁(자운초6) ▲태권도 밴텀급 김성용(오정중3)

◇동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 송진구(대전체중2)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9㎏급 김호준(대전체중3) ▲수영 자유형100m 장하림(서원초6) ▲양궁 60m 유미선(대전체중2) ▲양궁 60m 신정화(대전체중3) ▲유도 65㎏ 이하 이귀복(천동초6) ▲태권도 플라이급 안태영(오정중3)

[충남]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 박찬준(대명중2) ▲수영 평영 100m 윤준석(백석중3) ▲수영 접영 200m 김혜림(온양용화중3) ▲양궁 35m 이보영(홍주초6) ▲역도 용상 56㎏급 복진영(청양중3) ▲유도 65㎏이상급 최남용(서산초6)

◇은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9㎏급 김성식(공주중3) ▲사이클 1개인추발 노유진(목천중3) ▲수영 배영 50m(4학년 이하) 조재승(온양천도초3) ▲유도 개인전 35㎏ 이하급 노광래(대남초6) ▲유도 개인전 57㎏ 이하급 박예린(외산중3) ▲육상필드 포환던지기 이다연(홍남초6)

◇동메달 ▲역도 인상 62㎏급 임대진(둔포중3) ▲유도 52㎏이하급 임후영(외산중3) ▲육상트랙 100m 김용선(염작초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분양 7월 기준 4216세대 '작년말보다 4배 증가'
  2. [경찰의 날] 쉴틈 없는 지구대의 밤…실종자 찾아 '삼만리'
  3.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4.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5. 사망사고 급발진 주장 운전자, 브레이크 안 밟았다 '무죄→금고1년'
  1. 줄어드는 민생 치안 최전선 지역경찰…업무과중 문제 화두
  2. [국감현장] 충청 시도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우려'… 특수학교 통학 거리·보건교사 수업 문제도
  3. [국감현장] 충남대 글로컬30 미선정·부동산 관리 도마 위… 충북대 의대증원 집중포화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각급 위원장 임명… "다양한 시민 목소리 반영"
  5. [LINC3.0사업단 특집- 한남대] 기업가형 대학, 지산학협력으로 창업기업 경쟁력 앞장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