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모두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수영은 뜻밖의 선전을 펼치며, 선수단에 금메달 2개씩을 안기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대전, 레슬링·복싱·수영 두각=대전은 효자종목인 레슬링을 필두로 복싱, 태권도에서 선전했으며, 기록경기인 수영에서 기대 이상으로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예상대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레슬링은 그레코로만에 출전한 대전체중 이상규(-35㎏)와 손대곤(-58㎏)이 금메달을, 송진구·김호진이 동메달을 거머쥐며 예상대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규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전선수단 첫 메달로 기록됐다.
▲ 김동엽 (오류초6) |
예선 1회전을 펼친 복싱은 13체급에 출전해 8개 체급이 8강에 진출, 최소 4개의 메달을 기대하게 하고 있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체급경기의 순항뿐 아니라 수영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대전선수단에 큰 기쁨을 안겼다.
수영 배영 50m에 출전 김동엽(오류초 6)은 동메달을 예상했지만 당초 기대를 뛰어넘어선 29초52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자유형 100m의 박근태(성모초6)도 금메달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육상과 양궁은 기대주들의 부진으로 대회 첫날 다소 힘든 출발을 했다.
▲충남, 기대주 부진 금 6개=대회 첫날 8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기대주들의 부진으로 6개를 따는데 그쳤다. 8개의 예상 금메달 중에서는 2개가 나오는데 그쳤고, 예상 밖에 수영과 레슬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첫 금메달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에 출전한 박찬준(대명중2) 선수가 따냈다.
▲ 제9회 전국소년체전 남초등부 배영 50m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당초 3관왕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복진영(청양중·3.56㎏급)은 인상 경기에서 세 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3관왕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용상경기에서 분발해 금메달 1개를 따내 체면을 지켰다.
유도에서는 65㎏급에 출전한 최남용(서산초6) 선수가 경남의 장신영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양궁에서는 이보영(홍주초6)이 35m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당초 유망주 명단에 없던 신예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접영 200m에 출전한 김혜림(온양용화중)과 평영 100m에 출전한 윤준석(천안백석중)은 예상을 뒤엎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은 이 밖에도 레슬링과 사이클, 수영, 유도, 육상 등의 종목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한편, 이날 첫 메달은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69㎏급에 출전한 김성식(공주중3)의 은메달이었다. 김성식 역시 동메달을 목표로 나섰다 은메달을 따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특별취재반
※ 대회 첫날 경기전적
[대전]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35㎏급 이상규(대전체중3)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 손대곤(대전체중3) ▲수영 자유형100m 박근태(성모초6) ▲수영 배영 50m 김동엽(오류초6) 대회신 ▲태권도 핀급 권정훈(오정중3)
◇은메달 ▲사이클 200m 김영수(대전서중3) ▲양궁 60m 최재환(대전대청중3) ▲육상트랙 100m 이철민(대전체중3) ▲육상필드 멀리뛰기 이정태(송촌중2) ▲태권도 밴텀급 지재혁(자운초6) ▲태권도 밴텀급 김성용(오정중3)
◇동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 송진구(대전체중2)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9㎏급 김호준(대전체중3) ▲수영 자유형100m 장하림(서원초6) ▲양궁 60m 유미선(대전체중2) ▲양궁 60m 신정화(대전체중3) ▲유도 65㎏ 이하 이귀복(천동초6) ▲태권도 플라이급 안태영(오정중3)
[충남]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2㎏급 박찬준(대명중2) ▲수영 평영 100m 윤준석(백석중3) ▲수영 접영 200m 김혜림(온양용화중3) ▲양궁 35m 이보영(홍주초6) ▲역도 용상 56㎏급 복진영(청양중3) ▲유도 65㎏이상급 최남용(서산초6)
◇은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9㎏급 김성식(공주중3) ▲사이클 1개인추발 노유진(목천중3) ▲수영 배영 50m(4학년 이하) 조재승(온양천도초3) ▲유도 개인전 35㎏ 이하급 노광래(대남초6) ▲유도 개인전 57㎏ 이하급 박예린(외산중3) ▲육상필드 포환던지기 이다연(홍남초6)
◇동메달 ▲역도 인상 62㎏급 임대진(둔포중3) ▲유도 52㎏이하급 임후영(외산중3) ▲육상트랙 100m 김용선(염작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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