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수익보다 알짜목 찾아라

상가투자 수익보다 알짜목 찾아라

  • 승인 2010-07-05 19:25
  • 신문게재 2010-07-06 1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올 하반기도 주택시장의 위축강도에 따라 상가 분양시장에 대한 상대적인 주목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가투자는 아파트와 달리 석연치 않은 결정을 하면 낭패 보기가 쉽다. 윗목, 아랫목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의 도움말로 하반기 상가분양시장 투자 시 주의할 점 다섯가지를 살펴보자.
 
 ▲ 수익계산보다 알짜 목을 먼저 찾아라 =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익 계산에 앞서 알짜 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수익은 곧 세입자의 영업이익에서 비롯되는데 임차인의 안정적 수익발생 입지로서 합리적인지 우선 따져봐야 한다.

 매입 당시 기대 수익률이 맞춰졌다 하더라도 상권과 입지파워가 없는 곳이라면 미래가치의 화살표는 오히려 하락으로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브랜드 입점 매장을 노려라 = 브랜드 매장 유치를 염두에 두고 층과 호수를 선택해야 한다.

 유명 브랜드의 입지 선정 기준을 역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수요층 분석, 교통환경뿐 아니라 개별상가의 컨디션까지 파악해두기 때문에 주변서 직접 접해보는 브랜드매장들의 입지를 잘 살펴봐도 도움이 된다.

 ▲ 적정수준 가격 인하 상가가 유리하다 = 최근 준공 후 미분양 상가를 털고자 파격적인 가격 인하 조건도 내세우지만 적정가격 수준에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상가의 가치가 건물 내에서도 각양각색으로 나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이 아니라면 대폭적인 할인가격의 유리한 측면보다는 많은 임차인의 표적될 수 있는 물리적 조건이 양호한 상가를 노려야 한다. 수익창출이 극히 어려운 상가라면 공짜라도 매입할 필요가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 집객효과 큰 몰링상가에 주목하라 = 세계적 소비트렌드인 몰링(Mallingㆍ쇼핑,외식,오락 등 한곳에서 즐기는 대규모 복합상가)으로 인해 매머드급 공급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몰링형 상가투자 시는 핵심점포의 입점과 동선상의 관계가 유리한 곳을 노려야 하며 운영주체의 상가활성 운영안과 능력은 사전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 불안하면 다음을 기약하라 = 상가정보연구소는 분양상가 투자시 불안하면 다음을 기약하라고 주문한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곳이 상가 분양시장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력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점검한 항목에 확신이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투자전략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분양상가 투자 승패여부는 정보의 해석력에 달려 있다”며 “현장을 자주 방문해 물건을 파악하는 발품이야말로 물건 선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