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가입자 1천만명 육박

'만능통장' 가입자 1천만명 육박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1년만에 5조 7천억 규모… 지역 29만명 1562억

  • 승인 2010-05-10 23:00
  • 신문게재 2010-05-11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공공 및 민영주택을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상품 출시 1년만에 1000만명에 육박했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6일 선보인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의 가입자 수가 4월말 현재 총 944만명, 가입금액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1년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613만명이 가입해 총 3조8000억원을 맡겼고, 지방에서는 331만명이 총 1조8000억원을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넣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가입자가 308만명(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249만명(1조4000억원), 인천 55만명(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부산 52만명(3159억원), 경남 36만명(2070억원), 대구 33만명(1867 억원), 대전 29만명(1562억원), 경북 27만명(159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실수요자의 청약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청약 예금과 부금 및 저축 상품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 및 민영 주택에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무주택 세대주 여부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어 출시 한 달 만에 무려 583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금은 전액 국민주택기금에 편입돼 보금자리주택 및 임대주택 건설 자금, 근로자ㆍ서민주택 전세자금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종전의 청약 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작년 5월 100만명에서 올 4월 말 현재 80만명으로 20% 줄어 가장 많은 인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청약저축 가입자는 229만명에서 192만명으로 16%, 청약예금 가입자는 231만명에서 213만명으로 7.8% 감소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