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홈' 탈바꿈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홈' 탈바꿈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목표… 올 7개단지 8808가구 시범사업 착수

  • 승인 2010-04-26 16:13
  • 신문게재 2010-04-27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이 '그린홈'으로 탈바꿈 된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중 7개단지, 8808가구를 대상으로 그린홈 시범사업을 지난 23일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건설을 목표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홈' 건설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우선적으로 공공부문의 노후화된 영구임대주택을 '그린홈' 개선 시범사업으로 개보수를 시행키로 했다.

시범 사업단지는 LH에서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14만가구) 중 지역별 영구임대주택 보유율, 노후도 및 밀집도 등을 고려해 7개 단지를 선택했다.

이들 단지들은 15년 이상 경과된 단지로 장기수선계획 및 노후도를 고려해 선정됐으며 ▲서울 등촌7(1146) ▲서울 중계3(1325) ▲수원 우만3(1213) ▲김해 구산1(552) ▲대구 안심1,3(1848) ▲전주 평화1(1650) ▲제천 하소4(1074) 등 7개 단지 총 8808가구다.

선정된 단지들은 오는 10월까지 그린홈 개·보수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들은 전면 발코니 새시는 AL(알루미늄) 단층(3~5㎜)창호에서 PL(플라스틱)복층(22㎜)으로 교체시공을 하며, 외관, 기밀성 및 단열성능 등이 개선돼 난방부하의 약 8.5%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후면 복도측 세대창호는 PL단층(3~5㎜) 이중창을 PL복층(22㎜+16㎜) 이중창으로 교체시공을 하며, 외관, 기밀성 및 단열성능 등이 개선된다.

아울러 세대내 대기전력차단장치를 거실 1개소에 설치하며, 단지내 옥외 보안등을 LED전등(175W→60~70W)으로 교체하고 이를 통해 소모 전력량도 감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총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이상 절감하고, 입주자들에게는 관리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반영해 기존주택 그린홈 건설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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