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잘고르면 황금알

택지개발 잘고르면 황금알

■대전 주요 택지개발 현황

  • 승인 2010-03-29 14:07
  • 신문게재 2010-03-30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도안신도시 올 하반기 입주… 둔산·죽동지구 학군 주목
노은지구·대덕테크노밸리 세종시개발 연계 호재 기대
도시 성장따른 공급계획 잘 살펴 부동산 안목 키워야


 부동산 안목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의 성장에 따른 토지이용, 교통, 공공시설, 공원 등 공급 계획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대전은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과 국내의 5대 도시 가운데 하나다. 지방의 대도시에 살면서 각종 지역내 택지개발계획, 도심재정비지역지구, 뉴타운지구, 재개발, 재건축 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박선의 바로공인중개사 대표의 도움말을 통해 대전권에서 시행되는 택지개발, 개발현황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보고 미래를 전망해보았다. <편집자 주>


▲ 박선의 바로공인중개사 대표
▲ 박선의 바로공인중개사 대표
▲도안신도시(서남부1단계)=대전시 서구(가수원동, 도안동, 관저동), 유성구(대정동, 원내동 원신흥동, 상대동, 봉명동, 구암동, 용계동)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면적은 6112만271㎡로 수용인구 약 6만5290명 주택은 2만3318호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논의가 제기됐고 1992년 서남부생활권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1999년 서남부생활권 상세계획이 수립(1536만4000㎡)됐다.

2000년에 1단계로 서남부지역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436만5000㎡)을 했고 2002년 택지개발조사설계용역을 착수, 2003년 12월 개발계획승인이 이뤄졌다.

전망은 서남부 1단계로 도안신도시가 윤곽을 드러내며 부동산시장에서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단독주택용지 등 택지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근린생활용지 등 가격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둔산지구=서구 둔산동, 갈마동, 월평동 일원에 면적 745만1000㎡, 수용인구 약 20만6000명, 수용호수 약 5만1000호 등이다.

지난 1985년 건설부 고시로 대전행정구역상 중심지인 둔산지구 745만1000㎡ 규모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돼 둔산 신시가지 조성사업이 착수됐다.

1993년 둔산지구 탄방, 둔산, 월평동으로 1994년 월평1동으로 1996년 둔산2동, 내동으로 다시 1998년 갈마2동, 월평3동, 만년동 등으로 분동해 모두 21개동에 이르고 있다.

둔산지구는 정부기관 11개 외청이 입주를 완료하고 대전시청사와 법원, 검찰, 은행 등 대전의 중심도심으로 조성됐다.

주변에 편의시설과 학군, 교통, 상권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고 앞으로 인기도 충분한 지역이다.

▲대전 R&D특구 1단계(죽동지구)=유성구 죽동에 면적 17만6996㎡, 수용인구는 약1만명, 수용호수는 약 3166호이다.

유성구 죽동 일원에 위치한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 17만 6996㎡ 규모의 죽동지구 개발사업이 3개 사업지구(방현동, 신성동, 죽동) 가운데 죽동지구에서 가장 먼저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충남대학이라는 안정된 수요와 유동인구의 확보라는 좋은 요소로 향후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타지역에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노은Ⅰ, Ⅱ, Ⅲ, Ⅳ지구=노은Ⅰ지구는 유성구 노은동, 지족동 일대 195만7000㎡에 8850호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 3만5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은 Ⅱ지구는 유성구 반석동, 지족동, 죽동, 하기동 일원 154만7000㎡에 9429호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세워져 2만9230여명이 살고 있다.

노은 Ⅲ지구와 Ⅳ지구는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돼 신규 택지가 공급될 계획이다.

노은 Ⅲ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 75만548㎡규모로 5114호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세워져 1만4320명의 거주가 예상된다.

노은 Ⅳ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 22만9415㎡ 규모로 1838호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세워져 4963명이 거주할 것이다.

노은Ⅰ, Ⅱ지구는 지하철 개통으로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학군과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신흥주거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노은지구 앞으로 Ⅲ, Ⅳ지구의 개발과 세종시의 개발 방향과 진척에 따라 주요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다.

▲대덕테크노밸리=대덕테크노밸리는 유성구 관평동, 탑립동 일원에 66만493㎡규모로 산업단지와 주택용지가 함께 개발됐다. 수용인구 약 2만4600명, 수용호수 약 8177호이다.

최첨단 아파트와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도시, 자연의 편리함을 누리며 R&D 등 산학연이 어우러진 특성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망은 세종시 개발이 진행되며 유동성이 어떻게 연계되고 호재가 발생하는가와 인근에 위치하는 산업단지 환경여건을 감안해야 된다.

현재는 대형할인점 입점과 체육시설 완비 등 독특한 인프라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지역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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