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마음 들떠도 타이어 바람 출발전 체크하세요

봄바람에 마음 들떠도 타이어 바람 출발전 체크하세요

  • 승인 2010-03-28 13:10
  • 신문게재 2010-03-29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행락차량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지난 겨울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던 차들은 일반타이어로 교체하고, 스페어 타이어 등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 놔야 할 때다.

따듯한 봄이 오면서 차량 운행이 겨울철보다 많아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한 차량점검이 필요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타이어점검은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타이어(주)가 장거리 여행 전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를 통한 안전성을 비롯해 경제성, 승차감과 함께 타이어의 점검시기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 한국타이어 빗길 주행테스트가 27일 오후 금산공장 WET 트랙에서 열려 테스트차량이 커브길주행과 드리프트를 선보이고있다./금산=손인중 기자
▲ 한국타이어 빗길 주행테스트가 27일 오후 금산공장 WET 트랙에서 열려 테스트차량이 커브길주행과 드리프트를 선보이고있다./금산=손인중 기자

▲안전성=공기압이 적정하지 못할 때 트레드 부분이 노면에 확고하게 밀착되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적정한 접지력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노면에 전혀 접촉되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는 물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못해, 접지력의 손실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마찰력이나 제동, 핸들링은 자연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

▲경제성 = 공기압이 10% 이하로 과부족한 경우 큰 지장은 없지만, 10% 이상을 넘어갈 때에는 제반 악영향이 크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공기압 비율에 비해 마모율은 1.5배가 된다. 공기압 편차가 10%라면 타이어 수명 단축은 15%가 되는 것이다.

▲승차감=승용차에 있어 승차감의 중요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트럭의 경우도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하면 운전자의 피로감은 물론, 차체에도 무리가 가서 정비비용이 많이 들 우려도 있다.

▲ 한국타이어 빗길 주행테스트가 27일 오후 금산공장 WET 트랙에서 열려 테스트차량이 커브길주행과 드리프트를 선보이고있다./금산=손인중 기자
▲ 한국타이어 빗길 주행테스트가 27일 오후 금산공장 WET 트랙에서 열려 테스트차량이 커브길주행과 드리프트를 선보이고있다./금산=손인중 기자

▲공기압이 낮을 경우=타이어의 굴신(flexion)이 과다해져서 열 발생이 가중되고, 숄더 부분의 빠른 마모와 함께, 타이어의 전반적인 구조적 마모를 일으키게 된다. 또 브레이킹 능력의 감소 및 차체의 안정성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공기압이 높을 경우=타이어 내부에 배열된 코드의 과도한 긴장(tension)으로 인해, 케이싱의 수명이 단축되고 충격으로 인한 파열에 위험하며, 트레드 중앙부위의 빠른 마모와 함께 접지면적 저하로 인한 안정성의 결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점검시기=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내려가면 수축되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공기압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타이어가 차가울 때 측정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온도가 차가울 때는 차량 정지 후 3시간 뒤, 또는 1.6km 미만의 거리를 주행한 경우다. 공기압을 조절하려면 날씨가 더워지기 전인 아침에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승용차의 경우 공기압을 조절하고 난 뒤, 1개월 뒤부터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또 운전석 옆에 부착된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 타이어 옆 부분에 표기된 최대 공기압을 확인하고, 일반 도로 주행 시 최대 공기압의 80%, 고속도로 주행 시 90%를 주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관계자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안전운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연비가 절감되며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며 “매달 정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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