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 개막식에 500여명의 밴쿠버 시민이 참석, 성황을 이룬데 이어 매일 300여명이 전시장을 찾는 등 호응을 얻었으나 밴쿠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한국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밸링햄시는 밴쿠버특별전이 끝나는 즉시 시립왓콤박물관에서 한국공예특별전을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해 있고, 핀란드, 중국, 일본 등에서 오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로 참여하길 희망하는 등 국제적 이미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섬유학회, 프랑스 피치워크박람회, 대만 국립공예연구소 등에서는 전시 및 작가 교류를 제안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밴쿠버특별전이 끝나면 이들 작품을 미국 밸링햄시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체계적인 전시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밴쿠버특별전에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명장 등 모두 4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Work', '사랑Love', '휴식Rest,' '삶Living' 등 4개 섹션으로 공간을 연출해 한국의 미, 공예의 미를 맘껏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계자는 “한국 선수단이 선전하면서 세계가 한국의 문화적 가치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공예의 세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김원배 기자 kwb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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