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업무용 건물도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신축 업무용 건물도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이달부터 대상 확대... 건축기준 완화·취등록세 감면 혜택도

  • 승인 2010-01-04 12:51
  • 신문게재 2010-01-05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이달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한해 운영 중이던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 대상이 신축 업무용 건축물까지 확대된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도를 지난 1일부터 신축 업무용 건축물로 확대 시행했다.

업무용 건축물의 경우 난방에너지를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의 공동주택과 달리 난방, 냉방, 환기, 급탕, 조명에너지까지 모두 포함해 실질적인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해 에너지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표시함으로써 에너지절감 유도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건축주 등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건축기준 완화 뿐만 아니라 취ㆍ등록세도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1등급 취득시 최대 15%) 된다.

신축 업무용 건축물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원하는 건축주 등은 에너지관리공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인증은 건축물 완공 전 설계도서 등을 토대로 평가해 인증하는 예비인증과 건축물 사용승인 전 최종 현장 확인을 거쳐 인증하는 본인증 단계로 나뉘는데, 인증서를 인증기관으로부터 발부받아 건축허가 및 취·등록시 관할 지자체에 신청하면 건축기준 완화 및 취·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 보급 활성화를 위해 향후 모든 용도의 건축물에 대한 세부 인증기준을 마련해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내년부터는 기존 건축물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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