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재테크 1순위 부상

경매 재테크 1순위 부상

경매로 돈 벌고 싶다면...

  • 승인 2009-10-19 14:13
  • 신문게재 2009-10-20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경기 불황이 불어닥치자 경매 매물이 급증한 가운데 경매시장 역시 활기를 띄고 있다. 주식 시장의 회복기미가 보이고 있긴 하지만 주식 폭락으로 인한 손실의 악몽 때문에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경매 물건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경매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매 입찰 참여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자. <편집자 주>


▲달아오르는 경매시장=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시중금리의 소폭 상승세가 최근들어 한풀 꺾인 가운데 자금이 차익을 찾는 부동산 물건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불패 신화에 익숙한 개인들이 사 두면 오른다는 심리가 팽배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폭등하는 결과를 빚게 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8월 31일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남·분당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폭등하면서, 급기야 정부는 지난해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내년부터는 또 부동산 양도 때 실거래가 신고와 양도 세금을 중과하게 돼 상당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달리, 경매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경매물건이 더욱 늘어날 뿐더러 싼 가격에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이미 재테크의 1순위는 경매라는 반기도 나오는 등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선 3품을 팔아라=경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3선 3품을 분명하게 팔면 돈을 벌 수가 있다. 3선 3품의 3선은 선사(先思), 선구(先究), 선행(先行)이다.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남보다 먼저 연구 분석하며, 남보다 먼저 행동하면 틀림없이 돈을 번다는 의미다.

3품은 손품, 눈품, 발품이다. 손품은 정보를 손으로 파악하라는 것이다. 지금은 정보 사회이고, 부동산은 정보로 재테크를 얻기 때문이다. 특히 대법원(www.scourt.go.kr)을 비롯해 한국감정원(www.kab.co.kr),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부동산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눈품은 눈으로 검색하고 확인하라는 의미이며 발품은 발로 뛰라는 것이다.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남보다 한 발 앞서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시기가 중요하다. 정부정책에 따라가기 보다는 앞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 것이다.

경매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뒤따라가지 않는다. 정책에 앞서 먼저 실행을 옮긴다는 게 맞는 말이다.

먼저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동산 정책방향과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시장의 흐름 속에서 올해와 같은 경우 가치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성공한 투자자들은 이 시기를 주시하고 있다.보통 일반 투자자들은 이같은 시기를 겁내거나 외면하는데 시장의 하락기가 투자에서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하락기가 있는 반면, 분명 상승기가 있다는 것은 주식투자와도 일맥상통하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개발호재를 먼저 예상하고 움직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도로의 구조가 복잡하고 노후된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 다세대 주택이 많지 않으면서 가격대가 낮은 경우 등이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주요 지역이다.

이같은 지역에 대한 경매 물건이 나왔을 경우 경매 입찰에 나서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경매투자상담사들은 조언하고 있다.

경매투자 전문가는 “바야흐로 경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좋은 물건을 찾아나서는 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경매야 말로 정확한 정보와 향후 개발 가능성에 대한 투자의 기본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정보라도 빠뜨리지 말고 수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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