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삼·기능성 쌀에 과학입혀 씹을수록 면역력 강화

흑삼·기능성 쌀에 과학입혀 씹을수록 면역력 강화

<불황, 기술로 극복한다> ■ (주)대덕바이오

  • 승인 2009-10-04 13:16
  • 신문게재 2009-10-05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 2000년 충남대 교수와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설립된 (주)대덕바이오(대표 성창근 식품공학과 교수)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유성구 궁동 충남대 농업생명공학관에 위치한 본사와 공주와 금산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덕바이오는 임직원만 50여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에 속한다.

대덕바이오는 천연물 및 미생물 발효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살 선충 동물약품, LFC(항균펩타이드), 피부 미백원료, 골다공증, 항동맥경화 및 고혈압 등의 의약용 신소재와 홍삼, 녹용 및 홍버섯, 쌀 등의 건강기능 소재를 탐구하는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으로 인삼ㆍ식품ㆍ친환경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흑삼을 주원료로 하는 인삼사업에서는 신 구증구포 흑삼을 비롯해 발효흑삼절편, 홍삼농축액세트, 홍삼경옥보골드, 홍삼순액, 홍삼절편삼, 녹용한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 구증구포 흑삼은 흑삼추출액이 99.7%가 첨가된 제품이다. 흑삼의 생리활성은 일반 홍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수삼이나 홍삼에 비해 유효사포닌 함량도 30배 이상 많다.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경옥보골드는 흑삼을 비롯해 백복령, 영지, 오가피, 녹용 등의 보양식품이 주원료로 이용된다.

대덕바이오의 식품사업으로는 신개념 잡곡쌀인 기능성 쌀을 생산, 국내 3000여곳의 학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기능성 쌀은 젊은층과 어린이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건강식품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을 쌀에 첨가해 만든 신개념 웰빙식품이다. 이밖에도 친환경사업에서는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제품을 비롯해 작물병, 해충 관리용제품, 작물생육용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설립과 함께 삼양제넥스와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협정을 맺고, 공주에 자가공장을 매입해 기업부설연구소를 만든 대덕바이오는 이후 독창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 식품, 농축산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2002년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과 함께 ISO 9001 인증을 획득했고, 이듬해인 2003년 한국생명연구원 주최 제1회 바이오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학교기업으로 선정된 대덕바이오는 2006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획득과 함께 금산공장을 준공하며, 고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기능성식품을 비롯해 의약, 농업, 축산 등 생물 자원분야에서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해 세계 특허 2건, 국내 특허 20건 등록과 함께 현재 국책과제를 연구하고 있고, 30여종의 제품을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대덕바이오는 지난 2005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고, 올해에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창근 대표는 “대덕바이오는 보람과 기쁨을 함께하는 기업, 인류에게 꼭 필요한 기업의 성공신화를 이루기 위해 제2의 창업을 이룬다는 각오로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안에 코스닥 상장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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