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숨쉬는 주거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숨쉬는 주거도시'

■파렌하이트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28 1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안신도시’(옛 서남부지구)가 뜨고 있다. 기존 인기지역인 유성으로부터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도안신도시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안신도시는 둔산 및 기존 도심의 기능을 분담하는 신도시로 개발되고 주변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편리한 교통망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도 갖춘 도안신도시는 중부권 핵심도시, 쾌적한 생태도시, 품격 높은 첨단도시, 사통팔달의 쾌속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친환경 녹색 신도시=대전 서구 및 유성구 일대에 611만 2000㎡ 규모로 조성되는 도안신도시는 지역의 대표적 택지개발지구로 기존 도심과 인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도안신도시 조성 사업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오는 2011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추정 사업비만 2조 9664억원에 달한다. 이곳에는 주택 2만 3300가구가 들어서고 6만 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도안신도시는 복용공원, 도안공원, 진잠천 등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

자연공원인 도안공원과 복용공원을 보호ㆍ보전하고 진잠천변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지구 내 근린공원을 보행녹지공간으로 6㎞에 걸쳐 연결된다.

이럴 경우 보행자용 도로,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이 차도와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심공원인 도안공원을 비롯해 117만 6676㎡ 면적에 17개 크고 작은 공원도 조성된다.

이곳에서 소규모 집회, 콘서트, 각종 행사, 일상의 운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진잠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하천 자체로서 공원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안신도시가 대규모 녹지를 갖춰 친환경 생태도시로 손색이 없다”며 “공원 안에 다양한 운동ㆍ휴게시설까지 갖춰진다면 그린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 신도시는 위치에 따라 크게 유성생활권(유성부도심기능 연계), 도안생활권(자족적 정주생활권 형성), 가수원생활권(진잠 및 가수원 부도심 연계)으로 나뉜다.

대전의 주거단지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노은지구 바로 아래에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주택(30.1%), 상업ㆍ업무(5.2%), 도로(25.2%) 공원ㆍ녹지(24.8%) 기타(14.7%) 등으로 이뤄진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도안신도시는 대전 도심으로부터 8㎞, 둔산신도시로부터 3㎞ 권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하고 빠른 교통망을 자랑한다.

도안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IC)과 서대전 나들목(IC),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빼어나다.

여기에 계룡로 대체 우회도로, 계백로 우회도로 등 9개 노선 24.5㎞의 광역도로도 신설 또는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도심과 도안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간선도로가 개통되면 도안신도시의 접근성은 현재 유성을 통해 접근하는 방법보다 매우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지하철 1호선이 개통돼 주변도시나 구도심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남북간 2개축과 동서간 3개축으로 인접 도로를 통한 기존 도심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 원도심과 8km, 둔산지구와는 3km 거리에 있고 입지상 유성 및 진잠 부도심과 가까워 도안 신도시가 대전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도안신도시에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시설을 흡수해 산학연 벨트를 구축하고 자족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교통망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도안신도시가 교통의 중심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전의 신흥 주거단지=도안신도시가 자리 잡은 대전 서남부권은 도안신도시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택지개발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거나 완료돼 대전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안신도시 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 건너편에는 학하지구, 교촌지구, 관저5지구가 들어선다.

대전 유성구 복용ㆍ덕명ㆍ학하동 일대에 개발되는 학하지구(178만9000㎡)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 4122가구와 단독주택 3573가구 등 7967가구의 주택이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관저5지구는 2010년말까지 71만㎡에 4355가구가 들어서며 교촌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는 대전 서구와 유성구를 잇는 주거단지로 128만㎡에 2470가구가 들어서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안신도시는 기존 유성에 생활기반을 둔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규모 주거지를 이루는 만큼 앞으로 대전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5.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