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원봉사자의 헌신의 힘이 꽃박람회까지 이어져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까지 최종 집계를 해야겠지만 대충 10억 원 안팎의 흑자를 낼 것 같다”며 “꽃박 관람객이 200만명을 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단 한 사람도 허술히 세지 말고 있는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은 환경과 생태, 꽃 이런 게 핵심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1조 원에 가까운 국내 화훼시장을 확대해 지역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꽃박람회의 사후 관리는 천리포수목원까지 포함하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며 “표지판 등 시설은 물론, 꽃박람회의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그대로 대백제전과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꽃지해수욕장이 포함된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우선 골프장부터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다른 사업도 같이 하지 않으면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태안에는 산업단지를 허가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 천혜의 보고로 그대로 남겨 놓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당진-대전간, 서천-공주간 고속도와 관련 “큰 틀에서 도내의 내포문화권과 금강문화권의 접목, 충남과 대전의 접목이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주변의 시군 주민들은 대전의 백화점과 병원 등 대전의 생활권과 교류를 많이 하고, 대전시민들은 여가, 신선한 농산물 구입 등의 측면에서 충남권과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산업과 충남 내륙, 대전의 과학기술을 접목시키고, 물류 절감 등이 이뤄져 충남 서북부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는 역사문화의 축으로 상당히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두 개의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여러 경제적 사회적 질적 변화에 대한 스터디를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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