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충남도 다민족ㆍ다문화축제가 17일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 내 이벤트 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1억송이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 꽃박람회장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꾸며져 그 의미를 더했다.
도내 각 시·군에서 다문화가족 1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꽃을 주제로 출신국가와 거주 시·군을 대표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민속춤과 합창 등의 솜씨를 뽐냈다. 또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노래경연 등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타마이 아우(33, 여, 베트남)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도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다문화가정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포용해 다양성과 관용을 뿌리로 한 다문화사회라는 나무가 튼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자”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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