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부터 야간운영에 들어가는 꽃박람회장은 밤 9시까지 다양한 야간 이벤트를 펼치며 관람객들을 야경의 꽃향기 속으로 안내한다.
특히 이번 주말은 오는 20일 꽃박람회 행사 폐막 때까지 열리는 마지막 야간 개장인 만큼 비오는 야경이라도 한번쯤 경험해볼만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폐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장 관계자들이 정원의 꽃들의 교체작업을 하고있다./태안=손인중 기자 |
꽃박람회 조직위 권오인 총괄부장은 “지난번 야간 개장 시 비가 내렸는데 박람회장이 온통 연무(煙霧) 현상으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비오는 날에는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더없는 이색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야간 행사로는 ‘안데스 전통 시사이 밴드공연’과 ‘라이브밴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흥을 돋워준다. 또 이에 앞서 주말 오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플라워마술쇼’ ‘전국 비보이 대회 및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기도의 날 행사도 함께 열린다.
꽃박람회 조직위 강재규 대변인은 “흥미로운 이벤트와 함께 꽃 토피어리 숭례문 등 야경의 아름다움에 관람객들은 경험하기 힘든 추억을 맛볼 것”이라며 “개장 초기와는 달리 요즘은 교통도 크게 막히지 않아 관람하기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장 마지막 주말 야간의 짜릿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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