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구)는 13일 오는 20일 막을 내리는 꽃박람회의 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폐장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처 관람하지 못한 예비 관람객의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자 운영 가능성을 점검했지만 연장은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재규 꽃박람회 대변인은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문의전화가 많지만 국내·외 전시연출 참여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20일로 끝나고 행사 및 진행요원 배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일단 기간 연장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람객이 몰리면서 미처 다녀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며 “후반부에 오실 관람객을 위해 새로운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간 내에 꼭 오실 수 있도록 관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21개 나라에서 56개 업체와 정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달 24일 개장한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20일 동안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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