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보름 동안 1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2009안면도국제 꽃박람회’를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이인배 충발연 실장 |
그는 “2002년 꽃박람회 개최 당시 방문객 1인 평균소비 지출액이 6만 6272원으로 전체 관람객의 총 소비지출액은 약 827억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다시 충남지역의 생산파급효과로 계산할 경우 808억원의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박람회 기간 동안 461만불의 화훼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태안군 화훼산업의 국제교역 기회를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꽃박람회 개최로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교류의 활성화 및 수출확대, 대내외 관광객 증가 등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며 발전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위해 이 실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서해의 하드웨어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름 유출 사고를 극복해 낸 지역의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태안은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환경교육이 가능한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며 “환경생태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적 환경생태관광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꽃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관광 코스를 비롯해 인천과 보령을 오가는 해안 유람선 관광 , 농어촌 생활체험, 개벗 체험, 내포문화 체험 등 기존의 도로망을 연계한 서해의 관광 자원 개발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반이 마련돼 있는 지역 화훼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태안 지역은 기존 농가의 화훼재배가 발달돼 있고 천리포수목원, 백합시험장 등 화훼산업 기반이 양호하다”며 “꽃박람회를 계기로 화훼물류유통단지 조성 등 지역 화훼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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