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꽃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화훼종자 생산 및 마케팅 전문회사인 볼 호리컬쳐럴 컴퍼니(BHC)의 안내 캐롤라인 볼 회장이 방한, 박람회장 인근에서 여장을 풀었으며, 7일 꽃박람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BHC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입지를 다진 회사다.
볼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 자사 소속 해외 지사를 포함해 18개 해외업체의 전시유치 참가를 독려해 명실공히 국제행사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공헌하는 등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볼 회장은 꽃박람회 관람에 앞서 개장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돌파하는 점을 중시해 김종구 조직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향후 한국 화훼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에는 또 리빙셩 중국 지린성 부주임도 중국 인민대표회의 대표단 6명을 이끌고 꽃박람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개장 첫 날인 지난달 24일에는 앤 루에마 주한 네덜란드 대리대사와 네덜란드 화초 옥션회장을 맡고 있는 두커 파버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장, 왕림 구근 재배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자끄 랑스라흐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이 꽃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밖에 오는 20일 꽃박람회 폐막 이전에는 중국 지린성과 일본 나라현 지사 등이 꽃박람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꽃박람회는 기름유출 사고 극복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화훼시장의 활성화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의 유명 화훼업계 인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화훼시장의 비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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