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로 숭례문과 함께 찍는 요령을 배워보자. 꽃으로 다시 태어난 숭례문은 꽃박람회장에서 인기 만점이다. 박람회장 가운데에 우뚝 솟은 숭례문을 보고 관람객은 숭례문의 조기 복원을 바라며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높이가 10m에 달하는 대형 조형물인 숭례문을 카메라에 담기란 쉽지 않다. 사람과 함께 찍기는 더 어렵다.
이처럼 대형 조형물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상과 거리를 둬야한다. 특히 정면에서는 숭례문을 가리지 않고 찍기 어려우니 숭례문을 대각선 뒤로 두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숭례문 모서리에서 대각선으로 최소 10m 이상 떨어진 4지점이 사진 찍기에 적합하다. 숭례문 주변으로 광장이 조성돼 있어 거리 두기는 어렵지 않다.
자리를 잡은 뒤 숭례문을 화면 오른쪽에 담고 싶으면 사람은 왼쪽으로, 숭례문을 왼쪽에 담으려면 사람은 오른쪽으로 해야 사람과 숭례문이 함께 화면에 담아낼 수 있다.
이때 사람의 전신을 담으려는 욕심보다 상반신 위주의 화면 구도를 잡아야 좋은 그림이 완성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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