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과 비교할 때 문제가 됐던 교통 흐름도 원활한 것으로 평가돼 전반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꽃박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 3일째 누계 관람객은 28만3189명에 달한다. 개장 첫날인 24일에는 6만5766명, 25일에는 10만2423명에 달했으며, 26일에는 11만5000명이 다녀갔다.
차량은 26일 하루만 대형(버스) 1150대, 소형(승용차) 1만6050대 등 1만7200대가 왔다가 주차장 회전이 두 차례 정도 이뤄진 것으로 조직위는 파악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행사 3일차에 22만3973명에 비해 5만9216이 많은 것으로 조직위는 2002년 165만명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은 물론, 200만명까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떨어져 관람객이 적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예매 관람객은 물론, 현장 티켓 구매 관람객도 상당수에 달해 행사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하고 있다.
교통 흐름도 비교적 원활히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꽃박람회 성공 가능성을 더해주고 있다.
2002년에는 주차장 및 도로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으나 박람회 개장 후 첫 주말인 25일~26일에는 일부 구간에서 서행이 이뤄지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행사장 진ㆍ출입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는 행사 전부터 교통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충남도와 충남지방경찰청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일반 73명, 교통 37명, 기동중대 240명 등 경찰 350명과 주차유도요원 134명 등 총 737명의 인력을 투입, 도로와 주차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차량 분산을 유도해 혼잡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선 거점별로 교신을 하면서 교통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분산조치하고, 주차장 입구에서 주춤되지 않도록 주차를 한 뒤 하차토록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해 교통 흐름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행사 초반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며 “앞으로는 기상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 관람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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