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 25일 꽃박람회장 입구에 마련한 약국에선 일부 관람객들이 소화제와 감기약 등을 수령하기도. 한 관람객은 “점심을 먹고, 박람회장에 들어왔는데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소화가 안 돼 고생하다 안내원이 약국에서 무료로 약을 탈 수 있다고 가르쳐 줘 도움이 됐다”고 전언. 약국 업무를 담당하는 도 공무원은 “감기와 소화, 급체 등으로 찾는 분들이 다수고, 일부 관람객들은 한참을 눈치 보다 전날 와서 약주를 많이 했다며 숙취 해소약을 달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기도 했다”고 설명.
○…개장 초기 국제관 안내 도우미가 거의 없어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수여서 도우미들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 일부 도우미들은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굳은 표정이거나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짜임새 없게 운영되고 있다며 눈총. 각 전시관의 바닥 깔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미관은 물론, 관람객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까지 있어 안내자들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 소개보다는 발 조심해 줄 것을 알리는데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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