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이모저모]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7 3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꽃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질서의식이 지난 2002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 2002년에는 관람객들의 새치기 행태가 다반사였으나 이번 행사에선 각 전시관마다 200~300m의 긴 줄이 이어져도 새치기가 거의 없이 즐거운 관람 분위기로 일관. 꽃박 조직위 관계자는 “2002년에는 엉뚱하게 생기는 줄을 조정하고, 새치기하는 관람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느라 진땀을 뺐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고 즐거운 표정들. 조직위 관계자는 또 “2002년에는 잔디밭에 너도 나도 들어가 많이 훼손됐는데, 이번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을 세우지 않았는데도 일부 사진을 찍느라 잠시 들어가는 경우는 있지만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고 설명.

 ○…비가 온 뒤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 25일 꽃박람회장 입구에 마련한 약국에선 일부 관람객들이 소화제와 감기약 등을 수령하기도. 한 관람객은 “점심을 먹고, 박람회장에 들어왔는데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소화가 안 돼 고생하다 안내원이 약국에서 무료로 약을 탈 수 있다고 가르쳐 줘 도움이 됐다”고 전언. 약국 업무를 담당하는 도 공무원은 “감기와 소화, 급체 등으로 찾는 분들이 다수고, 일부 관람객들은 한참을 눈치 보다 전날 와서 약주를 많이 했다며 숙취 해소약을 달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기도 했다”고 설명.

 ○…개장 초기 국제관 안내 도우미가 거의 없어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수여서 도우미들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 일부 도우미들은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굳은 표정이거나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짜임새 없게 운영되고 있다며 눈총. 각 전시관의 바닥 깔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미관은 물론, 관람객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까지 있어 안내자들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 소개보다는 발 조심해 줄 것을 알리는데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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