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 첫날 2009년 안면도 국 국제 꽃 박람회장을 찾은 서산 서령중 김태환(사진 오른쪽) 교무부장과 학생들 |
김 교사는 “꽃 기와를 얹고 돌아온 숭례문 모형인 ‘토피어리’와 100만명이 넘는 기름유출 자원봉사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백만송이 꽃 터널’ 등을 지나며 정말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롱박 터널, 야생화관, 분재원들을 통해 우리 전통적인 생활과 밀접했던 부분까지 연출하면서 노인분들에게 친근감을 전해주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자연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여 박람회장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견학온 한 교사는 “학생들의 호기심이나 연구심을 길러주는 차원에서 여러 과학적 배양 식물들이 많았지만,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이 배치해 제대로 관찰할 여유가 없었다”며 “안내 도우미를 둬 학생 단체만이라도 설명을 해 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교사는 “청정해안으로 널리 알려진 태안반도가 검은 악몽에서 말끔히 벗어나 수많은 꽃들과 함께 국민들 가슴속에 항상 희망의 땅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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