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 볼거리 10선

꽃박람회 볼거리 10선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3 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꽃지 일원을 꽃바다로 물들인 박람회장에는 볼거리가 넘친다. 개성있는 1억송이 꽃이 저마다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 지 모를 정도다.

형형색색의 모든 꽃이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음에 소개하는 10가지는 반드시 눈여겨 봐야한다.

▲ 노란무궁화
▲ 노란무궁화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동안 반드시 둘러봐야 할 ‘꽃박람회 10대 볼거리’를 선정했다.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와 이후의 복구 과정을 통해 검은 재앙을 걷어내고 다시 화려한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거나 박람회를 대표하는 전시물들이다. 이 중에서도 꽃박람회의 주제를 고스란히 표현해 낸 ‘플라워 심포니관’의 전시물이 3개로 가장 많다.

120만 자원봉사자의 손을 형상화한 ‘기적의 손’과 ‘100만송이 꽃터널’, 불에 타야 피는 꽃 ‘그래스 트리’가 그 주인공이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3m, 길이 10m의 100만송이 꽃터널이 관람객을 맞는다. 국화와 시클라멘, 거베라 등 100만송이 꽃으로 뒤덮인 꽃터널은 관람객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난 2007년으로 안내한다.

터널을 따라 걸어가면 그 끝에 추운 날씨에 언 손을 녹여가며 기름을 닦아낸 자원봉사자의 손을 상징하는 ‘기적의 손’이 자리하고 있다. 검은 기름 바다를 희망의 푸른 바다로 변화시킨 120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상징화한 조형물이다. 안면도 특산물인 새조개를 비롯해 장미와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금잔화 등 74종의 높이 4.5m의 꽃꽂이 형태로 둘러쌓여 있다.

불에 타야 꽃이 피는 나무로 알려진 ‘그래스트리(grass tree)’도 플라워 심포니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꽃이다.

또 꽃의 미래관에 위치한 노랑 무궁화도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제주도 및 남해안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보호식물인 노랑 무궁화는 보통 10월에나 볼 수 있지만 조기 개화 기술과 정성으로 피워낸 꽃이다.

꽃의 교류관 한켠에 있는 무궁화, 코스모스, 민들레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우주인 이소연씨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을 다녀온 우주 꽃이다.

이밖에도 조기 복원을 바라며 6만 송이 꽃으로 재현한 토피어리 숭례문과 70m에 달하는 터널에 1만여개의 조롱박이 열리는 국내 최장 조롱박터널, 야생화관의 한라와 백두의 야생화, 10억원짜리 분재 향나무, 2억8000만년전 고사리 화석 등은 관람객이 빼놓지 말고 찾아봐야 할 전시물로 꼽힌다./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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