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 해변 주전시장 제1주차 광장에 마련된 공식행사 무대는 국내외 귀빈들과 서해안 유류 피해 당시 활동한 자원봉사자, 충남 태안군 주민 등 6000여명이 참석, 꽃축제에 앞서 황홀한 예술무대를 맛보게 된다.
이날 공식개막 행사를 위한 식전 식후 공연 가운데 최대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펼쳐지는 주제공연인 ‘기적의 꽃’,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과 국수호 디밈무용단의 합동공연이다.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먼저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면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등장,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구며 꽃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김덕수 사물놀이팀은 대북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번갈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악의 진수를 제공한다. 뒤이어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무지개바람 등 동요 4곡을 연주하면서 식전행사를 마무리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4시45분까지 이어질 식후공연에서는 국내외 공연이 꽃박람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먼저 작은 평화예술단과 춤추는 디지털 음악대의 공연에 이어 콩고, 세네갈 등 다국적 악단 ‘스트롱 아프리카’의 축하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안겨준다. 또 ‘기부천사’ 김장훈도 등장, ‘난 남자다’ ‘사노라면’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선보인다.
개막식 무대를 총지휘할 임준 총감독은 “안면도꽃박람회의 개최 취지를 최대한 살려 어둠과 혼돈을 뚫고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형상을 표현하고자 고민했다”며 “관람객들에게 흥을 주는 완벽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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