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안면도꽃박람회는 지구촌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축제이자,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국민희망운동’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ㆍ수목원 일원 79만3390㎡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펼쳐질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20일까지 2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장을 이틀 앞둔 2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박람회장에서 현장안내 교육을 마친 도우미들이 꽃박의 마스코트인 귀돌이 귀순이 동상앞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환하게 미소를 짖고 있다./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도와 충남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등 7개 중앙부처, 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65개, 해외 56개 등 국내ㆍ외 121개 지자체 및 업체에서 참가한다.
이번 꽃박람회는 테마와 의미를 부여한 야외 정원에 동적 연출을 가미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난 2002년 행사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행사장을 찾으면 7개 실내전시관과 15개 야외 테마공원, 20개의 작은 화원은 물론, 최대 랜드마크가 될 숭례문 토피어리를 비롯해 ‘불에 타도 꽃피는 나무’인 그래스트리,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스크림 튜립, 이소연의 우주꽃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장에는 또 태안 유류유출 사고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기도하는 소녀와 소망을 담은 여인상을 토피어리로 제작, 설치한 소망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장을 이틀 앞둔 2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박람회장에서 현장안내 교육을 마친 도우미들이 꽃박의 마스코트인 귀돌이 귀순이 동상앞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환하게 미소를 짖고 있다./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춤추는 디지털음악대’, ‘통기타 라이브’, ‘꽃마임 거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벤트와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도는 입장권 예매 마감 결과 110만매를 돌파해 당초 목표한 관람객 11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면적과 화장실, 식음시설, 가판대 등을 2002년에 비해 크게 늘리고, 3개 권역별 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하는 등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권희태 꽃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은 “아름다운 안면도에서 세계적인 꽃 축제를 열게 돼 정말 기쁘다”며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회장을 조성하고,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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