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3일 개막하는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찾는 장애인의 불편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꽃박조직위원회는 장애인 편의 대책의 기본컨셉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즉, ‘무(無)장벽’축제로 정하고, 장애인 이동 불편 최소화와 체계적인 관람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장애인 편의대책을 마련했다.
장애인 관람 동선 확보를 위해선 7개 전시관과 15개 야외정원 등 주 전시장 내 모든 동선상 경계석 턱을 없앴다.
장애인들의 관람에 장애를 주는 물리적 장벽을 아예 해소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은 박람회장과 가장 가까운 제1주차장에 234개면 확보해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용 휠체어 80대 준비하고, 수화자 7명 및 주-부행사장 간 셔틀버스 승차장에 자원봉사자 6명을 각각 고정 배치하는 한편, 정문과 남문 회장 안내소에 화상전화기 4대를 배치한다.
조직위는 또 수천명에 달하는 장애인 단체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들 것에 대비한 회장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오는 29일 홍성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의 날 행사 후 장애인 3000여명의 단체 관람에 이어 개장 중후반부인 5월 12일 도단위 장애인 단체 2000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 노인장애인과 소속 공무원 5명, 조직위 3명, 장애인후원회 소속 봉사자 23명 등을 긴급 투입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 형상을 눈으로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라면 진한 꽃의 향기라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로 장애인 편의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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