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안면도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정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서울시민과 청소년의 참관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로 어려움에 닥친 서해안을 위해 서울시청 공무원은 물론, 서울의 학교와 향우회, 기관ㆍ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자원 봉사를 했으며, 서울시는 꽃박람회 티켓 6000매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날 이 지사는 “서울시가 서해안 유류유출사고로 어려울 때 서울시청 공무원을 비롯한 학교, 향우회, 기관.단체 등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고, 최근 서해 수산물 구매 등으로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또 “이번 협정을 계기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대박 성공이 예감 된다”고 전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얼마 전 중국에 가서 큰 성끼리 서로 협력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하는 사례를 만드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충남도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 유류유출사고 때 전 국민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전 국민의 마음 속에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6월 2일과 4일 2일 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충남도 농특산물 시장을 개설한다. /서울=김재수ㆍ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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