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예매 열기=꽃박람회 조직위는 최근 박람회 기간 동안 예상관람 인원을 당초 11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이는 개막이 다가오면서 예매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오는 15일로 정해진 입장권 예매 기간동안 77만매를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막을 보름여 앞둔 지난 8일 모두 78만 5000매의 입장권이 예매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은 뜨거워져 13일 현재 모두 90만6000매가 예매됐고 확약분을 포함할 경우 103만매가 예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예매만으로 당초 예상 관람인원 11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규 대변인은 “개막을 앞두고 안면도 꽃박람회가 범국민적인 꽃의 향연으로 치러질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고 120만 유류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매율이 크게 높아져 예상 관람 인원을 상향 조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운영 전략 수정=조직위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전반적인 회장 조성과 운영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작업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예상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흐름을 원할히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 및 주차요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군인 등 교통 통제 요원을 당초 228명에서 281명으로 증원했다. 또 교통 흐름의 핵심이 될 주차장 운용을 원할히 하기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했다. 특히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기간 중 1일 최대 12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보고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식음시설과 화장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조직위는 식음시설 부족에 대비해 한식당 120평을 증설하고 16개 향토특산품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기존 휴게 시설 외에 그늘텐트 2개소 6동(120평)과 평상 평의자 파라솔 27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대체 꽃묘 15만묘도 준비해 전시 기간 내내 최상의 꽃을 관람객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권희태 사무총장은 “역대 세계 유수의 꽃박람회보다도 아름답고 깨끗한 꽃박람회, 관람객들이 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꽃박람회가 되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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