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날 협력약정서에서 꽃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 천리포 수목원의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는 내용을 포함한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유류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정했다.
▲ 충남도청, 김종구(왼쪽)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이보식 (재)천리포수목원 원장은 1일 꽃박람회조직위 사무실에서 ‘2009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약정 조인식’을 가졌다. |
이로인해 꽃박람회 관람객은 그동안 회원제로 운영되던 천리포 수목원의 입장료와 시설사용료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천리포 수목원 이보식 원장은 “회원제 운영에서 벗어나 일반개장을 함으로써 북태안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특히 꽃박람회와 더불어 태안 전지역의 고른 경제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위원장은 “1만종이 넘는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꽃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며 “꽃박람회가 기름유출 사고로 침체에 빠진 태안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운면 의항리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은 고(故) 민병갈(Carl Miller) 원장이 지난 1962년 조성했다. 62만㎡에 450여종의 목련과 400여종의 호랑가시나무 등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들여온 1만2000여종의 식물이 자라며 국제수목학회가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공인한 한국의 대표적인 수목원 가운데 하나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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