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중학교는 31일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입장권 305매를 예매했다.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와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남대전고등학교도 최근 국제꽃박람회 입장권 1050매를 예매했다. 1, 2학년의 현장체험을 통해 기름 유출사고 를 자원봉사의 힘으로 극복하고 꽃을 피워낸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대학들도 앞다퉈 입장권 구매에 나서고 있다. 우송대와 충남대 목원대가 각각 입장권 2만2000매, 5000매를 예매했고 목원대와 공주대, 백석대, 단국대, 한서대가 각각 1000매씩 입장권을 구매,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은 “몸으로 하는 봉사도 중요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꽃박람회에 참여하는 것도 봉사와 참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며“충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대학구성원들은 지역의 커다란 축제에 우리 충남대도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입장권을 예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기관의 잇따른 동참으로 31일 현재 유치원생 2000여명을 비롯, 초등학생 3만 8000명, 중학생 1만 4000 명, 고등학생 1만 1400명 등 6만 6000여명이 꽃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
또, 13개 대학에서 1만 5000여명의 외국 유학생 및 재학생이 지역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축제에 동참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학교에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아름답고 희귀한 꽃 감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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