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세무회계과 최운현 과장 등 직원 12명은 30일 낮 12시, 정부대전청사를 찾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사 직원을 대상으로 꽃박람회 홍보와 입장권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점심 식사를 마친 청사 직원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 정부청사에서 꽃박홍보하는 도청 세무회계과 직원 |
최운현 과장은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각 과별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꽃박람회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공보관실 직원 12명은 서울대공원을 찾아 상춘객을 대상으로 꽃박람회 관람객 유치 작전을 펼쳤고 총무과 직원들도 21일 서울 청계산을 찾아 등산객에게 꽃박람회 참여를 유도했다.
이밖에도 직원들은 업무 출장 중 방문한 곳에서도 꽃박람회 입장권 예매 활동을 펼치며 꽃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개장을 20여일 앞두고 예매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30일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올초부터 이날까지 모두 58만 6980매의 입장권이 예매됐다. 이는 당초 예매 목표 77만매의 77%에 이르는 수준이다. 여기에다 예매 확약을 받은 표 11만 2000매를 포함하면 모두 69만9000매가 팔린 셈이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는 개막을 앞두고 예매율이 크게 높아지자 예매기간을 당초 3월 31일에서 4월 15일까지 연장하고 예매권 17만매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특히 이같은 추세라면 관람 목표 인원 110만명 달성은 문제없다며 꽃박람회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재규 대변인은 “추가 발행을 마무리 할 경우 총 발행 예매표는 172만7800매에 이른다”며 “이는 지난 2002년 행사 당시 유료관람객 164만명을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의 홍보 자세로 각계 각층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참여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