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 시작하는 4월 24일부터 폐막일인 5월 20일까지 주전시장 메인무대에서는 마술쇼와 패션쇼를 비롯 브라질 등 해외공연, 음악회 등 공연이 끊이지 않고 펼쳐진다.
라이브 밴드의 공연이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계속되고 꽃을 이용한 마술쇼가 주말을 이용해 개최돼 관람객의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5월 3일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을 이끌고 공연을 펼쳐 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단원이 70명에 이르는 대형 교향악단으로, 1997년 창단해 전국 31개 지역에서 연간 100회 이상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온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은 당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봄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일반인들의 솜씨 겨루기도 마련돼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1일에는 ‘근로자 의날 직장인 페스티벌’이 열려 직장인들이 틈틈이 쌓아온 실력을 뽐내게 되고 8일에는 신동 트로트 페스티벌, 16일에는 전국 비보이 댄스경연 대회가 열려 숨어 있는 재주꾼들의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기간 내내 국가와 시ㆍ도, 시ㆍ군의 날을 정해 5개국, 15개 시도, 16개 시군이 매일 자기 고장의 우수한 문화를 자랑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꽃을 이용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허브 꽃 양초와 꽃을 이용한 와이어 액세서리, 꽃을 눌러 액세서리로 활용하는 압화 체험전을 비롯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거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부전시장인 수목원에서는 주말마다 가야금과 해금으로 이뤄진 국악 공연, 클래식 기타 공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야간 공연 체험 행사를 더해 한달내내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된다.
강재규 대변인은 “정적인 꽃 감상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을 매일 기획하고 있다”며 “관람객이 오감을 만족하고 돌아가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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