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4일 개막되는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기간 중 매 주말과 휴일에는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영목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현재 5차례에서 11차례로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어린이 날 등으로 가족 단위 관람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월 1에서 10일 사이에도 증편 운항할 방침이다.
이 구간을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나 시간이 차량보다 더 소요되지만 외연도와 호도, 녹도, 원산도 등 서해 아름다운 섬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영목항과 박람회장을 운행하는 버스도 기존 정기버스 외에 예비버스 5대를 추가 투입, 관람객의 편의도 도울 예정이다.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교통종합 상황실(설치 예정)에 요청할 경우 예비버스를 이용, 박람회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보령에서 태안까지 소요 시간은 40분, 영목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버스로 2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남도는 2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태안과 서산 등 7개 시·군 교통담당 관계관을 비롯해 충남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충청지역본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 서산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꽃박람회 교통소통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교통흐름 시뮬레이션 결과 평일 4만여명과 주말 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경우 시간당 평일 최대 2700대, 주말 3600여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체증을 최소화 할 수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총지휘하고 도내 진입이전의 교통상황과 정보를 교통방송이나 고속도로 및 국도 VMS 전광판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박람회장 주변에 경찰과 안내요원, 주차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관람객의 교통체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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