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 사업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시작해 오는 201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추정사업비만 용지비 1조7972억원, 개발비 1조1692억원 등 모두 2조 9664억원에 달한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공사(42%), 대한주택공사(38%), 대전도시개발공사(20%)로 나뉘어 있다.
도안신도시는 미래를 앞서가는 물빛 초록빛 첨단도시로 거듭난다. 중부권의 핵심도시, 쾌적한 생태도시, 품격 높은 첨단도시, 사통팔달 쾌속도시로 개발된다.
대전 도심으로부터 8km, 둔산신도시로부터 3km 권내이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하고 도심에 남북간 2개축과 동서가 3개축으로 격자형의 도로망 체계가 구축된다.
이곳은 행정도시, 둔산지역 내 정부청사 건립 등 인구유입 요인 증가가족화 심화, 독신세대 증가 등으로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대전시 주택보급률은 보통세대기준 97%이며, 인구증가율 2.7%로서 매년 2만 20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도안신도시 입주시기인 오는 2011년에는 13만5000호의 신규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가지의 도심재개발, 재건축 등에 의한 주택공급은 한계가 있어 이에 대규모 주거단지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대규모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서남부 지역을 개발하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6만여명, 2만3000여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거듭나 대전지역이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하는 미래 전원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광역교통체계 및 주요 간선도로가 개선돼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발전도 기대된다.
사업지구 개발 시 연간 약 3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며 개발완료 후 고용창출 효과가 약 4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자족도시 도안신도시
도안신도시는 문화 자족도시로 추진된다. 지구중앙부 목원대를 중심으로 대학촌을 형성토록 해 대학문화를 수용하고 대학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교류의 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인근에 진잠천과 연계해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규모 있게 배치해 진잠천변 중앙공원과 함께 문화의 중심지가 형성되도록 했다.
자연공원인 도안공원과 복용공원을 보호 보전하고 진잠천변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지구내 근린공원을 보행녹지공간으로 약 6km에 걸쳐 연결해 보행자용 도로,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이 차도와 별도로 이용될수 있도록 했다.
진잠천변 약 2km구간에 걸쳐 수변공간을 활용해 약 2만3000㎡의 공원녹지를 집적 배치해 테마공원, 광장 등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소규모 집회, 콘서트, 각종행사, 일상에서의 운동 등을 할수 있도록 했고 진잠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하천 자체로서 공원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서남부지구의 중앙공원화, 갑천변 철새도 생태이동통로, 녹도축 형성, 유수지 공원 내부에 배치해 우기시 침수방지는 물론 건기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기능을 수행토록 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주변경관과 조화된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주요경관축을 형성, 저층형의 용도를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토록 했고 지구내 남북축으로 길게 형성된 도안공원의 스카이라인 및 갑천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저층형의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을 배치해 경관, 생태계를 보호하고 대전의 바람골이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또 공원과 연계된 블록형 전원주거지를 배치해 차별화된 미래 주거공간 형성이 가능토록 했다.
▲ 도안신도시 개발 경위
이곳은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제기돼온 지역으로 1992년 서남부생활권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1999년 서남부생활권 상세계획이 수립(1536만4000㎡)됐다. 지난 2000년에 1단계로 서남부지역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436만5000㎡)했다.
지난 2002년 5월 대전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 조사설계 용역을 착수해 관계부처와 협의와 신도시포럼 및 신도시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03년 12월 개발계획승인이 이뤄졌다.
사업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대전도시개발공사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1월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006년 12월 공사착공을 해 오는 2011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대전서남부신도시라 불리던 지명도 대전도안신도시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고시됐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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