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2] '청약저축+부금+예금'의 똑똑한 만남

[청약통장 2] '청약저축+부금+예금'의 똑똑한 만남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2 3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다음달 출시 예정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의 청약예금을 비롯해 부금, 저축통장과 함께 또다른 청약통장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를 늘리는 등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청약저축과 부금ㆍ예금 기능이 통합됐다. 또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게 되면 희망자의 자금사정이나 주거계획에 따라 공공주택 또는 민영주택을 구분하지 않고 청약할 수가 있다. 이처럼 새로운 청약통장 시대를 열어갈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 문답을 통해 알아보고 청약가입 여부를 따져보기로 하자.

▲ 청약통장 종류 및 신청가능 주택
▲ 청약통장 종류 및 신청가능 주택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설 배경은?
-현재의 경우 1인 1통장 가입만 허용돼 주택수요자의 청약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개선, 청약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청약저축, 예·부금 가입자 및 가입금액 감소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납입식과 예치식을 병행할 경우, 기존 청약저축의 가입자 순차에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기존 청약저축은 10만원 한도로 납입하고 있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최대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2년 이상 경과한 1순위자 선정에서 납입총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순차역전 현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85㎡이하 국민주택등 청약시 월 납입금액이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10만원까지만 납입금액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예치금을 일시에 예치할 경우에도, 여러 번에 걸쳐 분할 납입으로 한 것으로 인정할 것인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본적으로 청약저축 기능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예·부금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약저축 납입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한번에 예치된 일정액은 분할 납입금으로 인정하지 않고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해 납입액이 예·부금의 지역별 예치금에 도달할 경우 예치금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기존 청약저축 및 청약예·부금 가입자의 전환가입이 가능한지?
-은행 자체의 대출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예·부금의 통장 전환을 허용해 정부의 주택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당초 예부금 제도 도입취지다. 그러나 청약예·부금을 유치하고 있던 은행의 급격한 유동성 악화 및 청약통장 전환 급증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통장전환을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청약저축 및 청약예·부금 가입자는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로 가입해야 한다. 신규로 가입할 경우 기존 통장의 가입기간, 금액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조성된 자금은 국민주택기금으로 편입·관리되기 때문에 일단 2012년까지 기금수탁은행으로 지정된 5개 은행에서 통장상품을 취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기타 은행은 2013년 이후 기금수탁은행으로 지정되면 통장상품을 취급할 수가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가입하려면 기금수탁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해지시 이자율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본적으로 청약저축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조성된 자금도 기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현재의 청약저축과 동일한 수준의 이자율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공급규칙에서는 청약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에 따라 이자율이 규정돼 있다. 1년 미만기간내 해지시는 2.5%이며 1~2년 기간내 해지시는 3.5%, 2년 이상 지난후 해지시는 4.5%의 이자율이 반영된다. /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분양 7월 기준 4216세대 '작년말보다 4배 증가'
  2. [경찰의 날] 쉴틈 없는 지구대의 밤…실종자 찾아 '삼만리'
  3. 줄어드는 민생 치안 최전선 지역경찰…업무과중 문제 화두
  4. [국감현장] 충청 시도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우려'… 특수학교 통학 거리·보건교사 수업 문제도
  5. [국감현장] 충남대 글로컬30 미선정·부동산 관리 도마 위… 충북대 의대증원 집중포화
  1. [LINC3.0사업단 특집- 한남대] 기업가형 대학, 지산학협력으로 창업기업 경쟁력 앞장
  2. 사망사고 급발진 주장 운전자, 브레이크 안 밟았다 '무죄→금고1년'
  3.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개방과 폐쇄
  5. 국민의힘 박경호 "양영자, 당론 위배 아니다"… 대덕구의회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尹, 아산 경찰병원 조속 건립 약속… 충남 경찰학교 유치 기대감↑

尹, 아산 경찰병원 조속 건립 약속… 충남 경찰학교 유치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이 아산 경찰병원의 조속 건립을 약속하면서, 경찰병원 설립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충남에 경찰기관 집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 또한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2..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